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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Z플립' 위협할까…모토로라, 3세대 제품 준비


내년 '모토 레이저3' 출시 전망…"경쟁력 갖추기 위해 가격 인하 필요"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모토로라가 '모토 레이저' 신제품을 준비하며 확대되고 있는 폴더블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8일 IT매체 씨넷 등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3세대 폴더블폰 '모토 레이저3'를 개발하고 있다.

모토로라 모회사인 레노버에서 모바일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첸진은 최근 웨이보를 통해 "레노버 연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주름이 없는 힌지 기술은 양산에 들어갔다"며 "더 발전된 칩 컴퓨팅 성능, 새로운 인터페이스, 더 나은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모토로라 2세대 레이저 폴더블폰 [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모토로라 2세대 레이저 폴더블폰 [사진=모토로라 홈페이지]

다만 출시 시기와 제품 사양 등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업계에선 3세대 '모토 레이저'가 내년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모토로라는 지난 2019년 자사 첫 레이저 폴더블폰을 출시한 데 이어 지난해 5G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하지만 완성도가 높지 않다는 평가를 받으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레이저 폴더블폰은 삼성전자 갤럭시Z플립과 비슷한 클램셸(조개껍데기) 형태다. 2세대 '모토 레이저 5G'의 6.2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퀄컴 스냅드래곤 765G 칩셋이 적용됐다. 후면에 4천800만 화소, 전면에 2천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됐다.

2세대 폴더블폰 가격은 1천400달러(약 166만원)였다. 갤럭시Z플립3(125만4천원)보다 성능이 뒤처지면서도 가격은 더 비싼 셈이다.

IT매체 톰스가이드는 "삼성이 폴더블 제품의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했기 때문에 이에 경쟁하기 위해서는 모토 레이저 3도 가격 인하가 필요할 것"이라고 봤다.

내년 폴더블폰 시장은 큰 폭 확대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폴더블폰 시장이 1천690만 대로 올해(890만 대)의 2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경쟁사들의 잇단 진입에도 삼성전자는 압도적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 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 오포, 화웨이+아너, 샤오미 등은 각각 4%대 점유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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