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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백신 불평등 끝내야 올 연말 팬데믹 극복"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 현상 심각…길어질 땐 예상치 못한 변이 출현"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올해 안에 팬데믹을 종식 할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골고루 배분해야만 팬데믹이 끝난다는 점을 역설했다.

1일 WHO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온라인에 올린 2022년 신년사에서 "우리가 목표대로 전진한다면 2022년 말에는 다시 모임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홈페이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WHO 홈페이지]

거브러여수스는 "사망자가 5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우리는 이 전염병을 끝내기 위한 모든 수단과 자원, 근거를 확보했다"며 "2년 만에 우리는 이 바이러스를 잘 알게 됐고 우리는 증명된 전염 통제 수단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마스크 착용과 모임 제한, 거리두기 등의 조치로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게 됐지만 세계적인 백신 불평등 현상은 심각하다고 꼬집었다.

거브러여수스는 "편협한 국수주의, 자국 우선주의, 백신 불평등 때문에 팬데믹이 기승을 부리게 됐다"며 "올해 팬데믹 극복을 위해 이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불평등이 길게 이어질수록 우리가 예상하지도, 예방하지도 못할 변이가 등장할 가능성이 커진다"며 "불평등을 끝내야만 팬데믹이 끝나고, 전 세계가 겪는 악몽도 끝날 것"이라고 역설했다.

/양창균 기자(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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