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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의 '이웃 사랑'10년째 이어져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10년 째 의료비를 지원한 대학병원 교직원들의 선행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교직원들은 지난 2012년부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30명의 환자에게 3천730만원을 모아 건넨 것을 비롯해 10년 동안 322명에게 모두 3억5천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순천향대천안병원 사회복지사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신규 기부자를 모집하고 있다. [사진=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기금은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지고 있다.

매월 382명의 교직원이 급여공제 방식으로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의료비 지원 대상자는 병원 후원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병원 원무팀이나 병동 간호팀에서 취약계층 등 형편이 어려운 환자에게 '의료비 지원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전달하면 환자들은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서비스를 신청한다.

이어 병원 후원심의위에서는 대상자가 맞는지 꼼꼼히 확인한 뒤 의료비를 지원한다.

후원심의위는 환자들이 신청할 때마다 수시로 개최된다.

폐렴으로 입원한 환자 A씨는 “진료비가 걱정돼 중간 퇴원을 고민했는데 병원 교직원들 덕분에 끝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받은 사랑은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꼭 나눠 주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병원 관계자는 “교직원들의 모금 참여가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도움 받을 수 있도록 새해 홍보활동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천안=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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