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인은 무릎 꿇지 않아" 중국서 극찬받은 에버글로우 논란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출신 멤버가 팬사인회에서 홀로 중국식 인사를 고수한 장면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팬사인회에서 중국 국적 멤버 왕이런(활동명 이런·王怡人)은 다른 멤버들이 새해맞이 큰절을 하는 동안 혼자 절 대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중국 국적 멤버 왕이런(활동명 이런·王怡人)은 다른 멤버들이 새해맞이 큰절을 하는 동안 혼자 절 대신 한 손으로 다른 손을 감싸는 중국식 인사를 했다. [사진=웨이보]

해당 영상이 확산하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왕이런이 잘했다"며 "중국인은 함부로 무릎을 꿇지 않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댓글 수백 개가 달렸고 '좋아요' 1만6천개가 넘는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왕이런, 중국인은 무릎 꿇지 않는다"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글이 쏟아졌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도 지난 4일 "K-pop 그룹의 중국의 멤버가 한국에서 중국식 전통 인사를 해 찬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국내 누리꾼의 반응은 싸늘하다. 누리꾼들은 "로마에 오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도 모르느냐", "한국식 인사조차 싫다면서 한국에서 활동은 왜 하냐", "최소한의 예의는 갖춰야 하는 게 아니냐" 등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이런은 지난해 중국 정부가 신장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을 면화 수확에 강제 동원한다는 논란에 휘말렸을 때 "나는 신장 면화를 지지한다"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됐다.

지난 2020년 11월 에버글로우 미니 2집 발매 기념 영상통화 팬사인회에서도 중국 팬과 대화에서 "나는 그 누구보다 내 조국을 사랑한다. 중국어로 이야기하고 싶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니 제한이 있다. 소속사에서 조심하라고 했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