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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혐오 생겨" 강형욱, 한국 견주들에 일침…무슨일?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강형욱 훈련사가 일부 몰지각한 견주를 향해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지난 12일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이날 한 누리꾼이 "개똥은 치우고 산책합시다"라고 댓글을 올리자 강형욱은 "흥미롭게도 이건 제 훈련센터에서 꽤 눈치를 주는 부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사진=보듬 홈페이지]
[사진=보듬 홈페이지]

강형욱은 훈련소에서는 모든 사람이 리드줄을 잘 잡고 배변은 즉시 잘 치우라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음에도 훈련소에서 조차 똥을 치우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훈련소에서 똥을 발견하면 누가 안 치웠나 CCTV를 돌려본다. 색출은 하지 않고 알고만 있지만, CCTV를 보면 90%는 자기 개가 응가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이건 자기 개에 집중을 안 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한 보호자님께 '강아지가 이 똥 싸고 갔는데 못 보셨나 봐요'라고 했더니, 저한테 당황해하시면서 화를 내기도 했다. 이런 식으로 자기 개가 뭘 하고 있었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고 일화를 전했다.

그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있겠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일주일에 몇 번씩 있는 일"이라며 "이제는 CCTV 돌려보는 것도 귀찮고 힘들다. 또 인간에 대한 혐오가 증가해서 (CCTV 보는 일)은 자제하고 있다. 정말 어처구니없을 때만 본다"고 말했다.

강형욱은 "엘리베이터에 오줌이라던가, 건물 내 응가 같은 경우라던가, 지하주차장 한 쪽에 자기 차 쓰레기를 놓고 간다든지, 진짜 상식적이지 못하다"며 "솔직히 우리 주변 분들 개 진짜 못 키운다. 기본적인 예절이 전혀 없고, 아주 많이 없다. 개를 키우는 방식부터가 잘못됐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하늘길 뚫리면 북미 한 번 가보시고, 유럽 한 번 가보셔라. 여러분들이 그렇게 부르짖고 부러워하는 동물권, 동물보호가 잘 돼 있다는 그 나라 가서 직접 보셔라"라며 "모든 개들이 카페 테라스에서 얌전히 바닥에 엎드리고 있는데, 내 개만 무릎 위에 올라오겠다고 낑낑거릴 것"이라며 일부 견주들의 잘못된 양육 방식을 지적했다.

또 "'우리 개는 미국에 있는데 다 무릎 위에 올려요' 라고 한다면 한인 타운일 것"이라며 "사실 한국만 문제가 아니라, 잘 사는 동양권 나라에서 많이들 그렇다. 싱가포르도 그렇다 하는데, 싱가포르는 강아지 오프리쉬하면 벌금이 300만 원이다. 그 정도로 맞아야 (견주들이) 정신을 차리는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형욱은 지난 4일 응급실에서 손에 붕대를 감고 있는 모습을 공개하며 훈련 중 개물림 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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