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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치료제' 첫날 총 9명 처방…모두 재택치료자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도입 첫날인 14일 전국에서 총 9명이 처방받았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금일 오후 7시 기준으로 화이자사(社)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9명이라고 밝혔다.

14일 서울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14일 서울시내 한 약국에서 약사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역별로는 서울 3명, 대구 3명, 경기 2명, 대전 1명이며 모두 재택치료자다.

1호 처방자는 대전의 70대 남성으로 13일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았다. 금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고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이 환자는 관리 의료기관인 대전 동구 대전한국병원에서 비대면 진료를 받았고, 의료진은 환자에게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의료진은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이 남성이 팍스로비드와 병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복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팍스로비드는 진통제 '페티딘', 항협심증제 '하놀라진', 항부정맥제 '아미다돈', 항통풍제 '콜키신', 항암제 '아팔루타이드' 등 28개 약물과 병용이 금지돼 있다.

약국은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은 뒤 다시 DUR을 확인해 병용 금기 의약품 복용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고, 약을 져 재택치료자에게 전달했다.

중수본은 "재택치료자는 의료진의 처방과 약국의 복약지도에 따라서 오는 저녁 8시 먹는 치료제를 복용한다"며 "관리의료기관에서 투약 1∼2시간 뒤 유선으로 투약 여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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