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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사원 정체 알고보니


올해 최우수 신인사원상에 가상인간 '츄이샤오판' 선정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완커그룹이 '올해의 최우수 신인사원상'에 가상인간 여성직원을 선정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완커그룹 사원으로 입사해 '올해의 최우수 신입사원'에 선정된 가상인간 '추이샤오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완커그룹 사원으로 입사해 '올해의 최우수 신입사원'에 선정된 가상인간 '추이샤오판'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지난 13일(현지시각)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위량 완커그룹 이사회 의장은 최근 중국 메싲너 위챗에 한 여성의 사진을 올리며 "추이샤오판의 완커 본사 우수 신인사원상 수상을 축하한다"는 글을 남겼다.

그런데 츄이샤오판은 실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으로 만든 가상인간이다. 그는 지난해 2월 완커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했다.

추이샤오판은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서를 통해 문제 해결방법을 찾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데이터시스템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미수금 및 연체 알림, 비정상적 작업 감지에 능력이 뛰어나다. 추이샤오판이 촉구한 선불 연체 문서 상각률은 91.44%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량 의장이 이날 추이샤오판의 정체를 밝히기 전까지 해당 회사 직원들은 그가 가상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한다. 해당 게시글에 완커그룹의 한 직원은 "예전에 메일을 받았을 때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가상인간일 줄은 몰랐다"는 댓글을 달았다.

한편, 국내에서도 가상인간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가상인간 로지는 지난해 광고시장을 휩쓸었고,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11만 4천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롯데홈쇼핑이 자체 개발한 가상모델 루시는 지난달 22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쇼호스트로 데뷔하기도 했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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