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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썬라이크 조명, 근시 개선 효과 확인"


싱가포르 안과 연구소 세리와 조명과 근시 연관성 실험 결과 발표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광반도체 기업 서울반도체가 싱가포르 안과 연구소 '세리'와 썬라이크 조명의 근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서울반도체는 싱가포르 세리 눈 연구소와 함께 자연광 조명이 근시 개선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실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실험은 인간의 눈과 유사한 병아리를 대상으로 각각 다른 조명을 쬐어준 후 근시 발생 원인인 안구의 길이를 모니터링했다.

서울반도체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 전경 [사진=서울반도체]

병아리의 한쪽 눈에 근시 유발 가림막을 씌워 14일간 근시를 유도하고 가림막 제거 후 1그룹에는 일반 형광등(4000K)을, 2그룹과 3그룹에는 각각 조도(4000K, 6500K)가 다른 썬라이크 조명을 쬐어줬다.

병아리 안구의 길이(근시의 영향)를 측정한 결과 형광등 조명 군의 병아리는 지속적으로 안구의 길이가 길어져 근시가 발전했으며, 썬라이크 조명 군의 병아리는 일반 정상 안구의 크기로 회복됨을 확인했다.

이는 썬라이크 조명 사용 시 정상 안구에 가까운 수치로 근시가 개선됐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다. 썬라이크 조명과 근시 연관성 실험 결과는 생명과학 전문 온라인 저널 바이오 이카이브(bioRxiv)에 게재됐다.

김승현 고려대 안과 교수는 "성장기 어린이가 햇빛과 유사한 조명을 사용한다면 충분히 근시가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론적으로 실내 생활이 늘어난 요즘 어린이들이 어떤 조명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근시로 인한 시력 저하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도 생각하나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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