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선수별 맞춤 트레이닝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 구단은 스포츠과학 빅데이터 플랫폼 스타트업인 SSTC(Sports Science Technology Company)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구단은 "젊은 선수들의 바이오메카닉 데이터 측정 및 진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SSTC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과 Driveline사와 동일한 수준의 3D 모션 캡쳐와 지면 반발력 분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야구 뿐 아니라 스포츠 전 분야에 걸쳐 3차원 동작 분석을 기반으로 기술적, 기능적, 체력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다.
구단의 이번 협약에 따라 팀내 젊은 투수와 야수 30여명은 연간 3회 이상 바이오메카닉 측정을 통한 신체 능력 전반에 대한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구단은 "SSTC의 기술력을 활용한 선수별 데이터를 축적하고 메카닉 정립, 구속 유지, 구속 향상 등 테마 별 투수 육성을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지난해(2021년) 1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전략팀을 신설한 뒤 인게임 데이터, 트래킹 데이터 등 정량적 데이터와 메디컬 리포트, 스카우팅 리포트 등 정성적 데이터를 합쳐 데이터 분석 시스템 'H.I.T.S'(Hanwha In-game Tactic System)를 같은해 10월 완성했다.
1군-퓨처스(2군) 운영과 전략 체계 매뉴얼 구축에 이어 퓨처스팀 전용인 서산구장에 투수들의 데이터 측정공간인 'H.I.T.S.랩'을 리뉴얼 했다. 여기에 인프라 확충도 진행했다.
구단은 "향후 바이오메카닉과 재활을 위한 국내 최고 권위의 의료진과 협약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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