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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예·적금 금리 올린다…최고 4.4% 적금 나왔다


신한·하나·우리은행 수신금리 인상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시중은행들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금리를 속속 인상하면서 예적금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17일 하나은행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적금 등 총 22개 수신상품의 금리를 최대 0.30%포인트까지 인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연 1%였던 기준금리를 1.25%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한 시중은행에서 은행 창구 직원이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 시중은행에서 은행 창구 직원이 대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나은행은 먼저 내일부터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 ▲내맘적금, 하나의 정기예금 등 대표 예금 및 적립식예금 7종에 대한 기본금리를 0.25%포인트~0.30%포인트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급여하나 월복리 적금'과 '주거래하나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45%에서 최고 2.70%로, 3년 만기 기준 최고 2.75%에서 최고 3.00%로 0.25%포인트 각각 최고금리가 인상된다.

서민의 목돈 마련 지원을 위해 상대적으로 한도가 높은 '내맘적금'의 경우 13개월 이상 정액적립식 상품의 기본금리가 0.3%포인트 인상된다.

나머지 예적금 상품 15종도 오는 20일부터 기본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다. '에너지챌린지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4.10%에서 4.35%로 '하나의 여행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2.70%에서 최고 2.95%로 '하나원큐 적금'의 경우 1년 만기 기준 최고 2.60%에서 최고 2.85%로, 최고금리가 0.25%포인트씩 인상된다.

다른 은행도 수신금리 인상 행렬에 합류했다. 신한은행은 이날부터 26종의 정기예금과 적립식예금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했다.

이를 통해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3.0%로 금리가 인상됐다.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포인트 인상되어 최고 2.6%로 올랐고,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0.3%포인트 인상된 연 2.15%가 적용됐다.

우리은행도 신속하게 예·적금 금리를 인상했다. 이날부터 18개 정기예금과 20개 정기적금 금리를 0.1~0.3%포인트 올렸다.

1년 만기인 'WON 적금' 금리가 최고 연 2.4%로, '으쓱(ESG) 적금'은 1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25%에서 1.55%로 금리가 0.3%포인트 올랐다. 'Super 정기예금' 금리는 3년 만기 기준 최고 연 1.45%에서 1.7%로 인상됐다.

NH·KB 등 다른 은행들도 수신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며 인상 시점과 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고객들을 위해 예적금 금리도 빠르게 인상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안전한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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