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지난해 수출 호조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지역 지난해 수출이 79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무역협회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26.6% 증가한 79억3천만 달러를 달성했다.

대구시는 작년 수출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실적(75억 달러)을 상회하는 수치로 2018년(81억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인 생산·공급차질, 국가 간 이동제한 등 복합적 위기로 지역 수출도 악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 지역 수출은 기계류, 섬유류에서 큰 하락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16.4% 감소한 62억6천만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2021년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역수출은 전년 대비 26.6% 상승한 79.3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12월 수출은 8억1천2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미국,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자동차부품, 정밀화학원료의 수출이 강세를 띄었다. 세계적인 2차전지 수요 증가로 정밀화학원료(7억 달러, 190.9%)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역 수출을 견인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전략적 통상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