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새로운 욕설 파일 공개에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며 "국민들께서 용서해 주시면 고맙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먼저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가족의 내밀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공인으로서 이런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허리를 숙였다.
새로운 파일들에 대해서는 "그때 당시 우리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했기 때문에 그때 당시에 이미 공개돼 있던 것"이라며 "모든 기자, 언론인한테 다 보냈던 것이 지금 떠돌다가 이제 다시 더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것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한편으로는 그 문제의 발단이 됐던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계시지도 않고 어머니에게 가혹하게 이렇게 문제를 만들었던 그 형님도 이제는 이 세상에 안 계신다"며 "다시는 벌어지지 않을 일"이라고 했다.
이 후보와 친형 고(故) 이재선씨 사이의 갈등을 다룬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160분 분량, 34건의 녹음 파일을 언론에 공개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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