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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상반기 수급개선 전망…목표가↑-KB증권


"D램 가격 2분기 바닥 후 3분기부터 점진적 상승 전환 추정"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KB증권은 19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코로나19에 따른 1분기 중국 시안 봉쇄 조치는 물류 차질, D램·낸드 생산차질로 이어져 상반기 메모리 수급 개선과 가격의 기대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 전망치 상향과 인텔 낸드 사업의 연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을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6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로고. [사진=SK하이닉스]
KB증권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SK하이닉스의 로고. [사진=SK하이닉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시안 공장의 웨이퍼 투입량을 축소하기 시작했고, 마이크론도 D램 후공정 라인의 생산인력이 절반 수준에 불과해 가동률이 축소되고 있다"며 "이같은 생산차질은 반도체 재고가 감소되고 있는 주요 세트 고객사의 재고축적 수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올 상반기 메모리 가격협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1분기 D램 가격은 두 자릿수 이상의 하락 전망(-10~15%) 대비 다소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1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8%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연간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 53조2천억원, 영업이익 14조1천억원으로 예상했다. 각각 전년대비 23%, 18%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북미 4대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PC와 모바일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서버투자, 서버 업체들이 보유한 D램 재고감소, 메모리 공급업체들의 재고가 정상을 하회하고 있어 D램 가격은 2분기 바닥을 형성한 이후 3분기부터 점진적 상승세 전환이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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