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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탄탄한 본업과 2차전지 소재 성장 부각-하나금투


수소연료전지 사업도 추진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금양의 탄탄한 본업(발포제)과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금양은 1955년 설립된 발포제 제조·판매 기업으로 국내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중국 제외) 점유율은 약 30%이다.

주요 매출처인 발포제는 합성수지, 고무 등에 배합된 후 기포를 유발해 스펀지의 성질을 가지게 해준다. 2021년 3분기 매출 기준 발포제 60.6%, 기타 39.4%이다.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금양의 탄탄한 본업(발포제)과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사진=금양]
하나금융투자는 19일 금양의 탄탄한 본업(발포제)과 성장하는 2차전지 소재 사업에 주목해야한다고 분석했다. [사진=금양]

발포제 원재료는 중국에서 공급받으며 2020년말 대비 2021년 3분기 중국 내 전력난으로 원가가 1천691원(전년 대비 44.7% 증기)으로 상승했다. 금양은 선제적 재고 확보와 판가 이전을 통해 안정적 매출 유지 중이다.

또한 금양은 발포제 가공기술 경험으로 수산화리튬 분쇄·가공 사업확대를 했다. 2차전지는 하이니켈 양극재를 사용 시 니켈, 리튬의 반응성 저하로 인한 배터리 수명 감축이 발생하고 있어 수산화리튬을 10마이크로미터 수준으로 미세, 균일하게 가공해 해야 한다.

금양은 관련 설비를 구축 완료,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 3사 중 1개 업체 향 납품 논의 중이다. 2021년 12월말 기준 금양의 생산 능력(Capa)은 1만800톤 수준이며 글로벌 리튬 공급 부족과 타 업체들의 리튬 생산 Capa가 확보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금양의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금양의 자회사 금양이노베이션(2020년 10월 설립)이 수소연료전지용 백금 촉매 생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금양이노베이션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으로부터 초미세나노입자 제조기술을 이전 받아 백금을 2~2.5나노미터(nm) 크기로 균질 가공하는 기술을 확보했다. 백금촉매를 통한 MEA(전극막 접합체: 전기 발생시키는 최소 단위) 자체 제작과 MEA를 쌓아 올린 엔진 역할의 ‘스택(Stack)’까지 사업확장을 진행 중이다. 향후 금양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금양은 현재 MEA 제작 완료했으며 자체 2.5Kw 스택 개발 중이다. 앞으로 금양이 백금 촉매부터 MEA, 스택까지 일관된 시스템을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사업에서 사업 확장을 기대한다.

또 금양은 수소 드론, 수소 선박 등 모빌리티 사업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소 드론은 우선 택배용 무인 드론에 동사의 연료전지 스택을 납품하는 수준으로 목표하고 있으며 추후 UAM(Urban Air Mobility) 업체로 확장 예정”이라며 “현재 국내, 중국의 드론 회사들과 협의 중이며 협의 완료 후에 관련 MEA와 스택을 공동개발하는 형태의 사업 진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소 선박은 실증사업을 부산에서 추진 중”이라며 “금양은 부산의 수리조선소를 인수해 기존 디젤 엔진 선박들을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친환경 수소 선박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소 선박 사업은 부산시와의 협업이 전망된다. 금양이 수소 선박용 스택 시제품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낸다면 향후 더욱 적극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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