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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불법 스팸 신고 18%↓…문자 수신량도 소폭 감소


방통위, '2021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 발표

[아이뉴스24 김혜경 기자]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신고‧탐지 건이 상반기 대비 18.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표 [사진=방통위]
2021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표 [사진=방통위]

31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원태‧KISA)이 발표한 '2021년 하반기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전체 스팸 신고‧탐지 건은 총 2831만 건으로 집계돼 상반기 대비(3455만 건) 두자릿수 줄었다.

우선 휴대전화 스팸 신고·탐지 건은 상반기 대비 7.6% 감소한 1816만 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음성스팸은 1182만 건으로 6.2% 줄었다. 광고 유형별로는 ▲불법대출(78.3%) ▲성인(14.6%) ▲금융(2.0%) ▲도박(1.5%)이 주를 이뤘으며,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50.7%) ▲인터넷전화(34.2%) ▲휴대전화(12.4%) ▲국제전화(2.7%) 순으로 나타났다.

문자스팸 신고 건은 총 634만 건으로 상반기 대비 10.3% 줄었다. 광고 유형별로는 ▲도박(40.8%) ▲금융(19.7%) ▲불법대출(19.4%) ▲성인(8.3%)이 많았고, 대량문자발송서비스를 통해 발송된 스팸이 94.1%로 나타났다.

이메일 스팸은 1015만 건이 신고·탐지됐다. 이는 상반기 대비 31.8% 감소한 수치다. 스팸 발신국은 ▲중국(73.6%) ▲미국(3.9%) ▲브라질(2.4%) 순으로 많았다.

또 지난해 하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9통으로 나타났다. 음성은 0.11통, 문자는 0.18통으로 조사됐다.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음성 스팸은 동일했고 문자 스팸은 0.06통 소폭 감소했다. 반면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0.13통으로 상반기 대비 0.03통 늘었다.

하반기 문자 스팸 차단율은 평균 96.2%로 상반기 대비 0.4%p 상승했다. 해당 조사는 이통 3사가 무료로 제공 중인 '지능형 스팸차단 서비스'의 스팸 차단율을 측정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앞으로도 휴대전화 음성, 문자 스팸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팸 대응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 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hkmind90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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