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 vs 무신사, 멸망전 결과…"제조사가 가품 확인"


크림 "제조사 피어 오브 갓에 재검증 정식 요청"

[아이뉴스24 장가람 기자]지난 2월 크림과 무신사 플랫폼 간 벌어진 멸망전의 결과가 나왔다.

피어 오브 갓에서 무신사 판매 제품이 짝퉁이라고 판단했다. 사진은 관련 문서 이미지. [사진=크림]

1일 크림은 공지를 통해 '피어 오브 갓 에센셜' 브랜드의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가 짝퉁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회사 측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25일 해당 상품의 브랜드 제조사인 '피어오브갓' 본사에,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에 대한 재검증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라며 "상기 브랜드 본사는 크림의 재검증 요청에 응하여 검토를 진행했고,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가 명백한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라고 강조했다.

제프 라자로 피어 오브 갓 브랜드 본사 생산총괄 부사장은 크림이 의뢰한 개체의 라벨 및 립의 봉제 방식, 로고(아플리케), 브랜드택 등에서 정품과 상이하다라고 판단했다.

크림은 "이는 지난 2월 크림이 공개했던 검품 기준과 동일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림은 공지사항을 통해 다수의 '피어 오브 갓 에센셜' 브랜드의 3D 실리콘 아플리케 박시 티셔츠 짝퉁이 확인되고 있다고 고객에게 유의해달라고 안내했다.

당시 무신사는 공지사항에 첨부된 사진에 무신사 브랜드 씰이 노출된 점을 문제 삼으며, 무신사 판매 제품이 짝퉁일 수 있다는 오해를 심어줄 수 있다고 반발했다. 이후 크림에 내용증명을 보내 영업방해 및 명예훼손에 해당되는 권리 침해성 게시물 삭제를 요구했다.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및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도 예고했다.

그러면서 무신사는 네이버 크림이 정품·짝퉁을 판단할 수 있는 공신력을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정품·짝퉁을 판단하는 것은 해당 브랜드의 고유 권한인데, 제품 유통 과정에 권리가 없는 중개 업체에서 자의적인 기준에 근거해 검수를 진행하는 것은 브랜드의 공식적인 정품 인증 단계와 엄연히 달라 공신력이 없다는 설명이다.

크림이 무신사의 이같은 주장에 맞서 직접 브랜드 제조사인 '피어 오브 갓'에 짝퉁임을 확인받아 온 것이다.

크림 측은 "이용자 분들이 짝퉁에 대한 우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모든 상품에 대해 철저한 검수를 진행한다"라며 "앞으로 이용자들의 신뢰에 부합하고 나아가 상표법 위반 상품 거래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대해 무신사 측은 "확인해보겠다"이라고 우선 답했다.

/장가람 기자(j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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