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철강제품 가격 상승 효과…1분기 영업익 88.1%↑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동국제강이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제품 가격 상승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동국제강은 29일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7% 증가한 2조1천313억원, 영업이익은 88.1% 늘어난 2천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889.2% 급증한 2천72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동국제강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매출 등이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제품은 내진용 수요 확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 '스틸샵' 봉형강 제품 출시 등 시장 다변화를 추진했다. 특히 도금, 컬러강판은 수익성이 좋은 글로벌 시장의 확대를 적극 추진해 1분기 수출 비중을 전년 동기 55%에서 60%까지 끌어올렸다.

별도재무제표 잠정 실적 기준 매출은 1조9천686억으로 전년대비 5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676억으로 전년대비 6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천220억으로 전년대비 102.1% 증가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전방산업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수익성 위주의 판매 전략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스틸 포 그린(Steel for Green)'을 슬로건으로 전기로 고도화, 친환경 생산공정 구축 등 미래 친환경 철강 시대를 주도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컬러강판 사업에서는 베트남 스틸서비스센터 투자 등 'DK컬러 비전2030' 글로벌 확장 전략에 따라 수출 위주 판매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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