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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석 달여 만에…키이우 극장 재개관 '3편 전부 매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한 극장이 러시아 침공 이후 약 석 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7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은 "우크라이나 키이우 포딜에 위치한 한 극장이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달 말 영화관과 국립오페라단에 이어 극장까지 문을 열었다"라며 "지난주 일요일 있었던 공연이 전부 매진됐다"라고 전했다.

키이우 포딜에 위치한 극장이 최근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은 키이우 한 극장에서 근무 준비를 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모습. [사진=뉴시스]
키이우 포딜에 위치한 극장이 최근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사진은 키이우 한 극장에서 근무 준비를 하는 우크라이나 병사 모습. [사진=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극장은 현재 소수의 배우만이 연극에 참여하고 있다. 극장 소속 한 배우는 "전쟁 중에 관객들이 찾아올지 또 연극에 조금의 관심이라도 있을지 걱정했다"라며 "첫 공연 3편이 모두 매진돼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배우 역시 "전쟁 중 공연을 해도 될지 망설였지만 교전이 줄어들고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을 봤다"라며 "공연은 계속돼야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쟁 중이란 사실을 알지만 사람들은 계속 살아간다. 배우들이 어떻게 해야 그들을 도울 수 있을지가 가장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키이우는 지난 5일 러시아군으로부터 38일 만에 대규모 공습을 당하는 등 여전히 위협 받고 있는 상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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