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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반도체 장비 매출 1000억 달러 돌파 '역대 최대'


SEMI "반도체 호황에 20% 성장…대만 1위·한국은 2위" 전망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올해도 반도체 산업 호황이 이어지며 전 세계 반도체 팹(공장) 장비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 대만에 이어 매출 2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4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반도체 팹 장비 매출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1천90억 달러(약 140조7천억원)로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 장비 매출은 지난해 42% 성장한 데 이어 올해도 2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는 셈이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사진=삼성전자]

지역별로 대만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340억 달러를 기록하며 팹 장비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 7% 증가한 255억 달러로 예상됐다. 중국은 170억 달러로 14% 감소가 점쳐졌다. 유럽 및 중동 지역은 176% 성장한 93억 달러로 역대 최대 투자액이 전망됐다. 북미 지역은 19% 증가가 예측됐다.

반도체 산업의 생산능력은 지난해 7% 증가에 이어 올해 8% 증가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6% 증가하며 웨이퍼 생산량은 2천900만장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 팹 장비 매출 추이 [사진=SEMI ]
반도체 팹 장비 매출 추이 [사진=SEMI ]

전체 팹 장비 매출 중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부문이 약 53%의 점유율로 올해와 내년 전망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메모리 분야는 올해는 33%, 내년에는 34%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짓 마노차 SEMI 최고경영자(CEO)는 "반도체 팹 장비 매출은 올해 1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달성할 것"이라며 "이 기록적인 수치는 현재 반도체 산업이 전례 없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체감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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