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폴더블 강자' 삼성, 폼팩터 혁신 한번 더?…'슬라이드폰' 연내 나올까


슬라이드폰 관련 특허 연달아 출원…'세계 최초' 타이틀 가져갈 듯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스마트폰 폼팩터 혁신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에 이어 '슬라이드폰'을 연내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최근 관련 특허도 새롭게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삼성디스플레이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유튜브]

14일 특허전문매체 페이턴틀리 애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슬라이드폰과 관련한 특허 10개를 새롭게 출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에 공개된 특허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롤러블 전자 장치를 비롯해 슬라이딩 전자 장치, (슬라이드 아웃 디스플레이) 스피커 모듈을 포함하는 전자 장치 등이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삼성전자가 최근 3주 동안 슬라이드폰과 관련한 특허를 새롭게 선보인 것만 20여 개 정도"라며 "올해 말께 첫 번째 '갤럭시 슬라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사진=페이턴틀리 애플]

슬라이드폰은 말려 있던 디스플레이가 나오면서 화면을 확장해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롤러블폰과 유사한 형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21년 1월 'CES 2022'를 통해 롤러블폰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LG전자가 모바일 사업을 철수하면서 롤러블폰은 빛을 보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오른쪽이나 상단에서 확장되는 두 가지 방식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디스플레이 위크 2022'에서 슬라이드 패널이 적용된 프로토타입 제품을 공개했다. 상단에서 화면이 확장되는 '버티컬 슬라이더블'과 양쪽 옆면을 당겨 화면을 확장하는 '와이드 슬라이더블'을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올해 슬라이드폰을 선보일 경우 '세계 최초'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페이턴틀리 애플은 "애플도 스크롤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특허를 몇 개 가지고 있지만, 우선 순위로 두고 있지 않은 듯 하다"며 "아직까지 첫 폴더블 스마트폰도 공개하지 않은 만큼, 슬라이딩폰도 삼성전자나 다른 경쟁사들이 출시했을 때 시장 상황을 지켜보며 관련 특허만 계속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장유미 기자(sweet@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폴더블 강자' 삼성, 폼팩터 혁신 한번 더?…'슬라이드폰' 연내 나올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