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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⑨ 날개 편 엔데믹, 3년만 열린 하늘길…K팝 투어 시작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2022년 상반기 연예계는 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각 분야별로 의미 깊은 뉴스도 많았지만,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연초부터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결혼 결실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음주운전 등 구설수에 휘말린 스타들이 유독 많아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요계는 스타들의 반가운 컴백 속 팀 탈퇴와 해체도 이어졌다. 영화계는 엔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칸영화제에선 낭보가 들려왔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이 막히면서 K팝 및 공연업계도 지난 2년간 해외 공연 없이 온라인 콘서트만 이어오며 힘들고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2022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엔데믹 시대가 열리면서 한류를 책임지는 K팝 가수들이 서서히 공연을 재개하고 있다. 관객과 함성이 돌아오고 있는 이 때, 엔데믹으로 다시 날개를 펼 준비 마친 K팝 가수들을 살펴본다.

방탄소년단이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PERMISSOI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방탄소년단이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BTS PERMISSOIN TO DANCE ON STAGE - LAS VEGAS'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빅히트뮤직]

◆역시 방탄소년단, 전세계 흔든 콘서트 함성

한류를 넘어 세계 대중 음악 시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엔데믹 시작과 동시에 국내외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의 함성과 환호를 온 몸으로 느꼈다. 지난해 10월 온라인 콘서트, 1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올해 3월 서울 잠실 주경기장 콘서트,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콘서트로 진행된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투어는 오프라인, 라이브 뷰잉, 라이브 스트리밍 포함 총 400여만명이 함께 했다.

특히 총 11회(로스앤젤레스 4회, 서울 3회, 라스베이거스 4회) 열린 오프라인 공연에는 약 45만 9천여 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난 2019년 서울에서 펼쳐진 '2019 BTS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2019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이후 2년 만의 오프라인 콘서트에 총 21만 4천 여명의 관객이, 서울 콘서트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은 4만 5천 명의 관객이 모였다.

멤버들 역시 코로나19로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만나 감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슈가는 "(코로나19로 인해) 한국 돌아갔을 때엔 '3~4년 뒤에 공연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2년이 지나 공연을 할 수 있게 돼 감동이다"라고 말했고, 지민은 "코로나19 때문에 정말 힘들었는데,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고 나누고 눈을 보며 춤 추고, 이렇게 즐길 수 있으면 앞으로도 소원이 없을 것 같다"며 큰 행복을 전했다.

트와이스 북미 앙코르 콘서트 현장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북미 앙코르 콘서트 현장 사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 美日 동시 점령…K팝 걸그룹 원톱 입증

그룹 트와이스 역시 2022년 엔데믹과 발맞춰 글로벌 팬들을 만나는 네번째 월드 투어 'TWICE 4TH WORLD TOUR 'Ⅲ''를 성료했다. K팝 걸그룹 사상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 공연을 펼친 트와이스는 지난해 12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 5개 도시 9회 공연 전석 매진, '일본 공연의 성지' 도쿄돔에서 3회 콘서트를 열며 30만명이 넘는 관중을 직접 만났다.

이를 통해 트와이스는 해외 아티스트 사상 데뷔 후 최단기간 도쿄돔에 입성한 데 이어 도쿄돔 3회 연속 공연 및 매진을 달성한 '첫 K팝 걸그룹'으로서 위상을 드높였고, K팝 걸그룹 사상 처음으로 북미 스타디움 입성에 성공하는 등 K팝 대표 걸그룹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트와이스는 "이렇게 빠른 시일 내에 로스앤젤레스에 다시 오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여러분이 그걸 가능하게 해줬다. 트와이스의 첫 야외 공연이었는데 정말 즐거웠던 최고의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멤버 다현은 "여러분과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인생은 우리에게 눈물, 웃음 그리고 기억들을 가져다준다. 눈물은 마르고 웃음은 희미해지기 마련이지만 기억은 평생 남는다. 오랜 시간이 흐르더라도 행복했던 오늘의 기억은 우리 마음속에 보석처럼 밝게 빛나고 있을 거다. 사랑한다"고 속내를 전했다.

에이티즈 유럽 아레나 투어 관련 이미지 [사진=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 유럽 아레나 투어 관련 이미지 [사진=KQ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키즈·에이티즈·더보이즈, 4세대 남돌 약진

여기에 4세대 아이돌 그룹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특히 4세대 보이그룹 주역으로 일컬어지는 스트레이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에이티즈, 더보이즈 등은 저마다 월드 투어를 알리며 해외 팬 만남에 나섰다.

에이티즈는 약 3년만 해외 투어 'THE FELLOWSHIP : BEGINNING OF THE END'을 개최, 미국, 스페인 마드리드,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까지 11개 도시 17회 공연을 진행, 15만 명의 팬을 만났다. 특히 에이티즈는 팬데믹 이후 유럽에서 아레나 투어 첫 포문을 연 K팝 아티스트로서 입지 전적의 성과를 입증했다.

또 더보이즈 역시 지난달 29일부터 미국 LA를 시작으로 데뷔 첫 월드투어 공연 'THE BOYZ WORLD TOUR : THE B-ZONE' 화려한 막을 올렸다. 더보이즈는 6월 시카고, 뉴어크, 애틀랜타, 댈러스, 새너제이 등 미국 주요 6개 도시로 이어지며 더욱 많은 관객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스트레이키즈 일본 고베 콘서트 스틸컷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스트레이키즈 일본 고베 콘서트 스틸컷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압도적 해외 팬덤을 지닌 스트레이키즈 역시 6월 일본 고베를 시작으로 두번째 월드 투어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을 개최했다. 고베, 도쿄 공연을 성료한 스트레이키즈는 7월부터 본격 미국 공연을 진행한다. 28~29일 미국 뉴어크, 7월 1일 시카고, 3일 애틀랜타, 6일 포트워스, 9~10일 로스앤젤레스, 12일 오클랜드, 14~15일 시애틀, 19~20일 애너하임에서 팬들을 만난다.

세븐틴도 해외 팬들 만날 준비에 여념 없다. 세븐틴은 오는 25~26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0일 밴쿠버, 12일 시애틀, 14일 오클랜드, 17일 로스앤젤레스, 20일 휴스턴, 23일 포트워스, 25일 시카고, 28일 워싱턴 D.C., 30일 애틀랜타, 9월 1일 벨몬트 파크, 3일 토론토, 6일 뉴어크 등 미국과 캐나다의 12개 도시에서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7월 초 한국을 시작으로 데뷔 후 첫 월드 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은 오는 7월 2~3일 서울에서 시작해 7일 시카고, 9일 뉴욕, 12일 애틀랜타, 14일 댈러스, 17일 휴스턴, 21일 샌프란시스코, 23일과 24일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 내 7개 도시에서 총 8회 공연으로 이어진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2 (G)I-DLE WORLD TOUR [ JUST ME ( )I-DLE ]'를 개최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이 1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2022 (G)I-DLE WORLD TOUR [ JUST ME ( )I-DLE ]'를 개최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여자)아이들도 데뷔 첫 월드투어 '2022 (G)I-DLE WORLD TOUR [ JUST ME ( )I-DLE ]'에 나선다. 6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달라스, 휴스턴, 시카고, 뉴욕, 애틀랜타, 산티아고,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자카르타, 마닐라, 도쿄, 싱가포르까지 총 16개 지역에서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ITZY도 데뷔 후 첫 월드투어 포문을 연다. 8월 6일, 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ITZY THE 1ST WORLD TOUR CHECKMATE' 시작을 알린 뒤 10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29일 피닉스 아리조나 페더럴 시어터, 11월 1일 달라스 도요타 뮤직 팩토리, 3일 휴스턴 스마트 파이낸셜 센터, 5일 애틀랜타 폭스 시어터, 7일 시카고 로즈몬트 시어터, 10일 보스턴 MGM 뮤직 홀, 13일 뉴욕 홀루 시어터 등 미국 8개 도시의 공연장에서 강렬한 무대를 선사한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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