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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결산] ⑧김새론·MC딩동·문준영…음주운전 '충격+실망'


[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2022년 상반기 연예계는 스타들의 사건·사고 소식이 매일같이 쏟아졌다. 각 분야별로 의미 깊은 뉴스도 많았지만, 떠들썩 했던 대형 이슈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았다.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난 스타들로 슬픔에 젖었다. 연초부터 핑크빛 열애설이 줄을 이었고 결혼 결실은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음주운전 등 구설수에 휘말린 스타들이 유독 많아 실망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요계는 스타들의 반가운 컴백 속 팀 탈퇴와 해체도 이어졌다. 영화계는 엔데믹 이후 첫 천만영화가 탄생했고, 칸영화제에선 낭보가 들려왔다. 올 상반기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예계 뉴스를 짚어봤다.[편집자주]

적당한 음주는 분위기 환기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술에 취한 상태로 핸들을 잡는 순간 판단능력은 저하되고 운전은 난폭해진다. 사고의 가능성 역시 커진다. 음주운전을 도로 위 시한폭탄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올해 상반기에는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긴 스타들이 유난히 많았다. 이 중에는 아역부터 사랑받은 배우를 비롯해 아이돌, 유명 셰프와 MC도 있었다.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 [사진=김새론 인스타그램]

◆김새론, 면허 취소수준 음주운전…드라마 자진 하차

김새론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변압기 등을 여러차례 들이받고 도주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고장 나 인근 상점 등 57곳에 전기 공급이 3시간가량 끊겨 교통 신호가 마비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김새론은 혈중알코올농도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사고 이후 김새론은 SNS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한 그는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며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이후 소속사 측은 "사고로 인해 발생한 피해에 대해 최대한 보상을 진행 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책임질 예정"이라고 사고 후 진행상황을 전했다.

김새론은 SBS '트롤리'에서 자진 하차한데 이어 넷플릭스 '사냥개들'의 예정된 촬영 일정을 취소했다.

◆ MC딩동, 음주측정 거부·도주…징역 3년 구형

'사전MC계의 유재석'으로 불리며 승승장구 했던 MC딩동은 음주운전 및 도주 혐의로 징역 3년이 구형됐다. 도로교통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다.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방송인 MC딩동이 음주운전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MC딩동은 재판에서 "후회해도 소용없고 바보같은 행동으로 이 자리에 왔다"라며 "지금 이 순간을 마음에 간직해서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 너무 괴롭고 후회스럽다. 진심으로 잘못했다. 뉘우치며 살겠다"고 울먹였다.

MC딩동은 지난해 2월 17일 밤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인근에서 경찰의 음주단속 요구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다. 도주 과정에서 경찰차를 들이받고 음주 측정을 시도한 경찰관을 다치게 하기도 했다. 경찰은 다음날 새벽 2시 MC딩동을 검거했고,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MC딩동은 지난 1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상해를 입은 경찰관과는 합의했다.

◆ 제국의아이들 문준영, 두번째 음주운전…벌금 800만원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은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특히 문준영이 저지른 두번째 음주운전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실망감은 더욱 컸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직무대리부(부장검사 정재훈)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문준영을 벌금 8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미니 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제국의 아이들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클럽 엘루이에서 열린 미니 앨범 '일루전'(Illusion) 쇼케이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조이뉴스 포토DB]

문준영은 지난 3월 7일 새벽 1시46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승용차를 음주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일반통행 도로에서 역주행을 했는데, 반대편에서 오던 운전자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한 결과, 문준영에게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일 문준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두절미하고 음주 운전에 관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현재는 사건 조사도 마친 상태로 자숙하며 지내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이 외에도 배우 신다은의 남편이자 공간 디자이너 임성빈이 음주운전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아내 신다은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던 만큼 팬들의 분노는 거셌다. 사고 이후 임성빈은 방송에서 모두 하차했다. 또한 미스코리아 출신 서예진, 유건, 셰프 정창욱 등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받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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