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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내외, '손 꼭 잡고' 스페인 도착…한-호주 정상회담 첫 일정


나토 사무총장 면담 갖고 스페인 국왕 주최 갈라만찬도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트랩을 내려오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공군1호기 편으로 전날 밤 늦게 현지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잠시 휴식을 취하며 내부 점검 회의를 갖고, 오후부터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첫 일정은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의 정상회담이다. 당초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스페인 도착 직후 일정이 변경됐다.

저녁에는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이후 마드리드궁에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레티시아 왕비가 주최하는 환영 갈라 만찬에 김 여사와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갈라 만찬에는 모든 참석국 정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이 자리에서 우방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친교를 쌓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공군1호기 기내에서 동행한 취재진들과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첫 해외순방의 각오'에 대해 "특별한 마음가짐이 있겠나"라고 했고, '(기내에서) 좀 쉬셨나'고 하자 "못 쉬었다. 자료 보느라"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인사를 마친 뒤 김 여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비행이 어떠했느냐', '장시간 비행했는데 컨디션은 어땠냐'는 연이은 물음에도 엷은 미소로 답변을 대신하자, 윤 대통령이 "말씀 하시지?"라며 김 여사를 바라보고 웃었다. 이후 자리로 돌아가던 김 여사는 작은 목소리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3박 5일간의 일정에서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는 물론,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한 총 14개의 외교행사를 소화한다. 김 여사도 이번 나토행에 동행해 다수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로 향하는 공군1호기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6.28.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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