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실종 가족' 부모, 루나코인·극단적 선택 방법 등 검색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라남도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부모가 실종 직전 인터넷에서 루나 코인을 검색한 정황이 포착됐다.

29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찰이 조양 부모의 인터넷 검색 이력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상화폐 중 하나인 루나 코인을 여러 차례 검색한 내역이 확인됐다.

또 극단적 선택 방법과 수면제에 대해서도 검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색 시기는 조양 가족이 마지막으로 모습이 확인된 지난달 30일까지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모와 전남 완도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사진=광주경찰청 ]

조양 가족은 지난달 17일 '제주도 한 달 살이' 교외 체험학습을 신청했지만 학습 기간이 끝나도 조양이 등교하지 않자 학교 측에서 지난 22일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조양 가족은 지난달 23일 전남 완도로 향했으며 30일까지 완도의 한 숙소에서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31일 새벽부터 행방이 묘연해졌다.

이후 경찰은 카드 빚이 1억여원에 달하는 등 조양 가족이 장기간 생활고를 겪어온 것으로 파악했다. 조양 부모가 가상화폐 투자에 실패했다는 지인 증언도 잇따라 보도됐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조양 어머니가 조양을 업고 숙소를 나가는 폐쇄회로(CC)TV 화면을 두고 "아이가 축 늘어져 있다. 수면제 등을 염두에 둘 만한 상황"이라며 '자녀 살해 후 극단적 선택'일 확률이 높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전남 완도군에서 실종된 조유나양(10)의 가족으로 추정되는 인물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11시께 머물던 펜션을 나서는 폐쇄회로(CC)TV 영상. [사진=YTN 캡처 ]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경찰은 수색에 나선 지 7일째인 지난 28일 오후 5시쯤 송곡항 인근 방파제로부터 약 80m 떨어진 바닷속에서 조양 가족의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했다.

55t급 바지선과 25t급 크레인선 등을 동원해 해당 차량을 인양한 경찰과 해경은 인명 수색을 벌여 차량 내부에서 조양 가족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3명을 확인했다.

경찰은 지문조회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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