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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성공-영상] 첫 큐브샛 사출…일단 성공, 상태정보 수신됐다


조선대 큐브위성, 성공적으로 분리돼

조선대 큐브샛이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조선대 큐브샛이 성능검증위성에서 분리되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누리호의 성능검증위성에 탑재돼 있던 큐브샛이 성공적으로 분리됐다. 분리된 뒤 상태정보(비콘신호)가 수신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은 지난 21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궤도에 올린 성능검증위성에서 첫 사출한 조선대팀 큐브위성이 29일 오후 4시 50분쯤 성공적으로 분리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30일 새벽 3시 48분쯤 지상국으로 일부 상태정보(비콘신호)가 수신됐음을 확인했다.

상태정보는 당초 목표로 했던 우리나라 상공을 비행할 때 20회의 반복 수신중 2회 수신된 것으로 나타났다.

큐브위성이 보낸 상태정보에는 위성의 모드, 자세, GPS 상태(현재 off), 배터리 모드(정상), 배터리 전압(정상) 정보가 포함돼 있다. 큐브위성의 사출영상으로 볼 때 이번 상태정보가 일부횟수만 수신된 이유는 위성의 자세가 현재 빠르게 회전(텀블링)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방향 교신을 위해서는 자세 안정화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다음 교신 예정시간은 30일 오후 3시 48분, 5시 26분쯤으로 예정돼 있다. 상태정보 수신과 교신 명령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된 큐브위성은 2019년 개최한 제5회 ‘큐브위성 경연대회’에서 선정된 4개의 대학팀(조선대, 카이스트, 서울대, 연세대)이 직접 제작·개발한 결과물을 한국형 발사체를 이용해 발사한 것이다.

해외 발사체를 이용한 과거 4차례의 큐브위성 발사에서도 양방향 교신에까지 성공한 사례는 없어 쉽지만은 않은 도전으로 꼽힌다.

큐브위성의 경우 예산이나 구조적 측면에서 상업용 위성에 비해 신뢰성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 정확한 실패 원인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아 대부분 전력, 충격 등으로 인한 오작동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위성의 배터리 모드와 전압이 정상 상태로 보여 자세 안정화만 정상적으로 진행되면 긍정적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성능검증위성이 자세 안정화 과정을 거치고, 남아있는 3기의 큐브위성도 예정대로 사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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