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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서실장' 박성민 전격 사퇴… 李고립무원 가속(상보)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박성민 국민의힘 의원이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친윤(親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이 30일 전격 사퇴했다. 3·9 대선 이후 비서실장에 발탁된 지 약 3개월 만이다. 내달 7일 성 상납 증거인멸교사 의혹에 따른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이준석 대표의 당내 고립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박 실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실장은 지난 2014년 울산 중구청장 시절 이른바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관련해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됐던 윤석열 대통령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 실장은 대선 과정에서 선대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아 윤 대통령의 당선에 기여했다.

박 실장은 지난 3월 윤 대통령 당선 이후 이 대표의 비서실장에 기용되며 이 대표와 윤 대통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 대표의 윤리위 징계 심의를 일주일 앞둔 시점의 사퇴인 만큼, 이 대표와 거리를 두려는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대표는 최근 친윤그룹인 정진석·장제원 의원은 물론 배현진 최고위원 등과 갈등 양상을 빚기도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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