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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규 2차관, SW산업 질적 도약…"수출 걸림돌 치운다"


과기정통부, SW기업성장·해외진출 지원 방안 논의

[아이뉴스24 박진영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30일 '제2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를 열어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과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정소희 기자]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사진=정소희 기자]

지난 23일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들과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간담회는 'SW산업의 질적 도약을 위한 국내SW기업의 성장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로킷헬스케어, 굿닥, 닥터나우, 한터글로벌, 클라우다이크, 영림원소프트랩, 원투씨엠, 안랩, 한컴인텔리전스 등 다양한 분야의 SW 전문기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SW기업이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발전 뿐 아니라 적극적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다양한 노하우를 쌓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진출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효율적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적합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개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클라우드에 맞춰 SaaS를 별도로 개발해야 하는 고충을 드러냈다. 또한 SaaS 관련 보안인증 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과 기술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가 글로벌 SW기술 선점이 가능한 유망 R&D분야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연구⋅개발하도록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또 중소기업이 SW전략물자 수출 허가제도를 준수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홍보, 교육 뿐 아니라, 타 기업의 모범 준수 사례 공유 등 수출 기업 간의 협력체계 구축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이외에도 기업이 정부의 지원 사업 중 가장 선호하는 방식인 'SW고성장 클럽' 사업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금(1억원~3억원)의 용도를 정부가 미리 정하지 않고, 기업이 원하는 용도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업은 그 자금으로 인력을 채용할 수도 있고, SW품질 인증 비용이나 마케팅 비용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아울러, 민간투자형 SW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산업계의 제언도 있었다. 정부가 민간투자형 SW사업 타당성을 검토할 때 비용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의 혁신성을 고려한다면, 다양한 민간투자형 SW모델이 발굴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윤규 제2차관은 "국정과제인 'SW산업의 질적 도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우리 SW기업이 국내 SW시장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SW 해외 수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의 개선을 위해 노력할 뿐만 아니라, 전문SW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R&D지원 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영 기자(sun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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