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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일가족' 母, 공황장애로 정신과 진료…수면제 처방받기도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전남 완도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조유나(10)양 일가족 중 어머니 이모(35)씨가 최근 정신과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광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완도 신지면 앞바다에서 수습한 이씨의 시신에서 의약품 봉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항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의 일가족이 탔던 차량이 그물망에 싸여진 채 인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봉투에 써진 상호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인 경찰은 이씨가 지난 4월과 5월 한 차례씩 광주 한 정신건강의학과 병원에서 공황장애와 불면증 등으로 진료를 받고 수면제를 처방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관련 자료를 요청해 이씨가 처방받은 수면제의 종류와 양, 조양과 조양 아버지 조모(36)씨의 약물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경찰은 완도 신지면 송곡항 앞바다에 묻혀 있던 아우디 차량을 인양, 내부에 숨져 있는 조양 일가족 3명을 발견해 부검 의뢰를 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는 조양 가족의 1차 부검 결과 '사인 불명'이라는 구두 소견을 내놨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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