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저점 경신 코스피, 2300선 아슬아슬 줄타기


삼성전자 52주 최저…코스닥, 730선 붕괴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반기 시작일인 1일 아슬아슬하게 2300선을 지키며 장을 마감했다. 장중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소폭 낙폭을 줄였지만, 연중 최저점을 경신한 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을 대거 순매도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7.22포인트(1.17%) 하락하며 2305.42에 장을 마감한 1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5.96포인트(2.14%) 내린 729.48에 마감했다.한편 이날 코스피는 약 1년 8개월 만에 장중 한때 2300선이 붕괴됐다. [사진=김성진 기자]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22포인트(1.17%) 하락한 2305.42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291.49까지 떨어지며 지난 2020년 11월 2일(장중 2267.95) 이후 1년 8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3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침체 우려와 6월 수출입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며 "특히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외국인이 3천437억원, 기관이 6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천316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Oil, LG화학, 엔씨소프트 등을 사들이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팔았다. 카카오,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도 100억원 이상 순매도했다. 기관은 삼성엔지니어링, 한국항공우주, LG전자, 기아 등을 담고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을 덜어냈다.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40% 하락한 5만6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만5천900원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도 각각 3% 이상 빠지면서 지수에 부담을 줬다. SK이노베이션이 7% 이상 급락했고 삼성SDI, 카카오 등도 내렸다. 반면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기아, 포스코홀딩스, 셀트리온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 전기전자, 서비스업, 의료정밀, 제조업 등은 내린 반면 음식료업, 통신업, 보험업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보다 15.96포인트(2.14%) 하락한 729.48로 장을 마감하며 730선을 내줬다. 장중 724.20까지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9억원, 684억원을 팔았다. 반면 개인은 2천63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나노신소재, 천보, LX세미콘 등을 순매수하고 엘앤에프, 다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셀트리온헬스케어, 실리콘투, 비에이치 등을 담고 넥스트칩,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을 덜어냈다.

시총 상위종목 중 씨젠, 알테오젠, 엘앤에프, 에코프로, 솔브레인, 에코프로비엠 등이 4~6%대로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천보 등도 내렸다. 반면 위메이드, 셀트리온헬스케어, 리노공업, 스튜디오드래곤 등은 상승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음식료담배, 전기전자, IT부품, 신성장기업, 출판매체, 화학, 중견기업 등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3원(0.02%) 하락한 1천298.1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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