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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GTX-B' 민간투자시설 사업 기본계획 고시…2024년 하반기 착공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인천시가 송도에서 경기 마석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B노선(이하 'GTX-B') 건설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선정이 구체화되면서 착공이 가시화 됐다고 6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4일 국토교통부가 'GTX-B' 건설사업 중 총 63km에 달하는 민자구간에 대해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함에 따라 'GTX-B'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으며 이와 동시에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GTX 환승센터 및 추가역 신설 등 현안에 대한 해법 찾기에 나선다.

'GTX-B' 건설사업은 인천을 비롯한 서부 수도권과 남양주를 비롯한 동부 수도권을 가로로 연결하며, 전체 길이 82.7㎞, 정거장 14개소를 건설하는 고속철도 사업이다. 특히 송도에서 서울 주요 거점까지 20분대, 경기 동부권은 30분대로 통행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오는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총 3조8천421억 원을 들여 ▲인천대입구역~용산역 간 약 40㎞구간 ▲상봉역~마석역 간 약 23㎞구간은 수익형 민간투자(BTO) 방식으로, 나머지 ▲용산역~상봉역 간 19.95㎞는 재정구간으로 국고 약 2조3천511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이번 기본계획에 따르면 민간사업신청자는 시설이용자의 환승(보행)거리 단축방안, 경제성, 편의성 등을 고려한 환승계획을 제시해야 하고 초고속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증진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인천시청 전경. [사진=인천시]

또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선정 결과를 반영해 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 환승센터와 본사업 정거장 간 연계시설을 제안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여야 한다는 세부조건도 부여됐다.

앞서 2020년 11월 국토부가 주관한 'GTX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결과, 시가 신청한 3개 역사(인천대입구역, 인천시청역, 부평역)가 모두 선정된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청학·주안 등 여러 지역에서 추가역 신설을 요구해 왔고 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국토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그 결과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민간사업자가 추가 정거장을 제안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서 주목할 것은 기존 GTX-A 및 C노선과는 다르게 B 노선에서는 부대사업의 구체성 항목으로 50점의 가점 항목이 신설됐다는 점이다. 때문에 시는 이 가점항목을 최대한 활용해 추가정거장 및 주변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하고 있다.

아울러 추가 정거장 신설에는 약 2천억원의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됨에도 불구하고 국고보조 없이 전액 지자체가 부담해야 함에 따라, 시는 인천발 KTX ‧ 월판선 KTX 이음열차 등이 운행하게 될 수인선과 환승이 가능한 곳에 추가역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복합개발 등 부대사업을 적극 활용해 사업비 절감 방안을 마련함과 동시에, 국토부 및 관계기관과도 재원마련 방안을 협의해 GTX 편익이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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