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중국 최대 쇼핑 행사 중 하나인 '618 축제' 기간에 스마트폰 판매량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618 축제 기간 동안 온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된 스마트폰 수는 전년 대비 10% 줄었다.
'618 축제'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JD)닷컴이 창립기념일 전후로 진행하는 행사다.
축제 첫 주(5월 30일~6월 5일)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주 대비 32% 증가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침과 경기침체로 인해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징둥닷컴은 이번 축제 기간에 3천793억 위안(약 73조7천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0.3% 증가했지만, 전년 매출 증가율(27.7%)에 비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판매를 확대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축제 기간 동안 온라인 판매 비중이 상승했는데, 아너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축제 기간 스마트폰 점유율은 아너가 19.1%로 가장 높았다. 전년(7.0%) 대비 큰 폭 오른 수치다.
이어 비보(19.0%), 오포(18.1%), 샤오미(16.7%), 애플(13.7%), 화웨이(6.6%), 리얼미(2.1%) 등의 순이었다.
이든 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아너는 618 축제 기간 동안 주요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전년보다 판매량이 증가하며 1위를 차지했다"며 "다양한 가격대를 아우르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전년보다 148% 성장했다"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