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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신 저축하자"…시중 유동성 증가세 주춤


정기예·적금 한 달 새 21조 증가…유동성 5개월 간 둔화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기준금리 인상에 가계가 투자 대신 예·적금을 통한 저축에 집중하면서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5월중 광의통화(M2) 증가율은 9.3%로 5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화폐본부 은행권 제조 공정 지폐 재테크 [사진=조폐공사]
화폐본부 은행권 제조 공정 지폐 재테크 [사진=조폐공사]

M2는 현금통화, 요구불 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M1(협의통화)에 2년 미만 정기 예·적금,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시장형 상품, MMF, 수익증권 등을 말한다.

상품별로 보면 정기예·적금이 21조원 늘어났고 요구불예금이 7조4천억원 늘어났다. 시장금리 상승 영향에 머니마켓펀드(MMF)는 8조1천억원 감소했다.

경제주체별로 보면 가계 및 비영리 단체는 시장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정기예·적금을 중심으로 12조1천억원 가량 유동성이 늘어났다. 기업은 금융지원 및 운전자금 수요 관련 대출이 늘어나 13조7천억원 유동성이 증가했다.

기타 부문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관련 집행자금 등이 지자체에 유입되면서 정기예·적금 부문으로 7조9천억원이 늘었다.

M1(협의통화)는 전년동월비 증가율이 8.7%로 작년 2월(26.0%) 이후 증가세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 전월비로는 0.5% 증가했다.

M2에 2년 이상 장기 금융상품, 생명보험 계약 준비금 등을 포함한 금융기관 유동성(Lf·평잔)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Lf에 국채, 지방채 등을 포함한 광의 유동성(L·말잔)은 각각 8.6% 증가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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