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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원자재 가격 상승에 '한 숨'…7월 체감경기 악화


제조업·비제조업 BSI 나란히 하락…ESI도 내려가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악화됐다. 비제조업과 제조업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승해 어려움을 겪는 탓이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7월 제조업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하고 다음달 전망지수도 78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7월 제조업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사진은 제조업 BSI현황. [사진=한국은행]
7월 제조업 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사진은 제조업 BSI현황. [사진=한국은행]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내며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100보다 낮은 데다, 전달 대비 하락한 만큼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이란 것이다.

기업규모별로 대기업은 84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은도 75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기업형태별로 수출기업은 85로 5p 하락하고 내수기업은 77로 1p 하락했다.

채산성BSI는 72로 전월 대비 3p 떨어졌으며 다음달 전망도 72로 4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2로 전월 대비 1p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은 79로 4p 하락했다.

매출BSI는 98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보였고, 다음달 전망은 97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다.

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상승이 32.2%로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이 17.4%로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BSI는 80으로 전월 대비 2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80으로 1p 하락했다.

비제조업 매출BSI는 93으로 전월 대비 2p 떨어지고, 다음달 전망도 91로 3p 내려갔다. 채산성BSI는 83로 4p 하락하고, 다음달 전망은 84로 2p 하락했다. 자금사정BSI는 84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으며, 다음달 전망도 86로 1p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경영애로사항도 원자재가격상승이라는 응답이 17.9%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6.3%로 뒤를 이었다.

7월 기업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7.8로 전월 대비 4.7p 하락했으며, 순환변동치는 104.4로 0.7p 하락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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