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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과방위, 첫 전체회의 '반쪽'…라이엇, 여섯번째 환수유물 '보록' 공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과방위 첫 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불참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과방위 첫 회의가 열렸지만 국민의힘 의원 모두가 불참했다. [사진=국회의사중계]

◆ 과방위, 첫 전체회의부터 '삐걱'…여당 불참

21대 국회 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첫 전체회의는 반쪽짜리로 끝났다.

27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가 간사 선임의 건을 안건으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후반기 국회 과방위 첫 전체 회의였으나, 회의 일정에 동의하지 않은 국민의힘 의원 전체가 참석하지 않은 채로 시작됐다. 이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만 간사로 선임됐다. 여당에선 박성중 의원(국민의힘) 의원이 간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야당 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고민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 정부가 잘 굴러가려면 국회에서도 입법 사안으로 뒷받침이 돼야 하는데 아직도 여당으로의 태세 전환이 안 된 건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거래를 다루는 관계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민관합동 소프트웨어 불공정행위 모니터링 지원반' 회의를 정례화한다. [사진=픽사베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거래를 다루는 관계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민관합동 소프트웨어 불공정행위 모니터링 지원반' 회의를 정례화한다. [사진=픽사베이]

◆정부 'SW불공정 관행 근절'…이번엔 해결될까

#A기업은 고객사의 요청으로 데이터 백업을 수행했으나, 이와 관련한 서면을 교부하지 않았다. 이후 과업을 마쳤음에도 고객사는 관련 데이터가 모두 삭제됐다며 법적 조치와 함께 보상을 요구했다.

소프트웨어(SW) 업계에서는 여전히 이와 같은 불공정 관행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그간 업계 숙원이었던 SW 분야 불공정 관행을 뿌리뽑기 위해 소관부서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물론, 관계부처가 힘을 합쳤다. SW산업이 4차산업 시대에 국가기반이자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데 공감해서다.

SW계약 단계별로 부당한 계약조건 설정, 기술‧인력 빼가기 등 다양한 불공정행위가 나타나고 있다.

SW산업협회에 따르면, SW산업 관련 불공정관행 신고 건수는 2021년 총 60건, 2022년 상반기까지 총 36건이 접수됐다. 발주‧계약 단계에서는 서면 미교부, 사업관리 단계에서는 과업 추가, 부당한 하자보수 요구, 기술·인력 빼가기 등의 불공정 관행 유형이 제보됐다. 이밖에 표준계약서 사용 여부, 하도급법 적용 여부 등 관련 법‧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인한 문의도 잦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정거래를 다루는 관계부처인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민관합동 소프트웨어 불공정행위 모니터링 지원반' 회의를 정례화하고, SW 불공정관행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지원반에 포함된 3개 부처는 정기 회의를 통해 SW산업협회를 통해 접수한 불공정거래 제보를 함께 모니터링・처리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하는 등 SW기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정기적인 회의를 실시하며, 필요한 경우 유관부처 및 기관을 추가하는 등 지속적 성과점검‧공유와 추가과제 발굴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러한 활동이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실질적인 시장환경 개선이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과기정통부 측은 설명했다.

한국SW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SW 분야 고질적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라 업계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라면서, "공정거래와 관련한 소관부처들이 직접 참여하는 지원반이 정례화되면, 전반적으로 SW불공정 거래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위메이드가 올해 하반기 '미르M'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올해 하반기 '미르M'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한 글로벌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사진=위메이드]

◆'2분기 적자' 위메이드 "특정 분기보다 공격적 행보 지켜봐달라"

P2E 게임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위메이드가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 영향으로 2분기 적자로 전환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분기 실적에 매몰되기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얼마나 공격적인 투자를 이행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7일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2022년 2분기 매출 1천90억원, 영업손실 333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는 회사 차원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다수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위믹스 월렛 누적 가입자는 2분기말 815만명으로 연초대비 104%,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위메이드는 상반기 출시한 '미르M'에 블록체인 시스템을 접목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론칭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지금은 모든 블록체인 코인이 유틸리티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다. 위믹스는 이미 게임을 통해 쓰임새를 증명했기에 더욱 공격적인 행보로 시장을 주도하겠다"며 "현재 테스트 중인 위믹스 3.0을 잘 다듬어서 더욱 개방적인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독보적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게임과 범용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은 이제 막 시작 단계고 첫 모습을 갖췄다. 인터넷,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 블록체인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경쟁력 있는 소수만이 살아남아 산업을 리드하게 될 것"이라며 "특정 분기에 매몰되지 않고 위메이드가 얼마나 말을 지키고 공격적,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이행하는지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라이엇게임즈 후원으로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조선 왕실 유물 '보록' [사진=라이엇게임즈]
라이엇게임즈 후원으로 고국의 품으로 돌아온 조선 왕실 유물 '보록' [사진=라이엇게임즈]

◆"韓 문화 지원사격, 한계 없다" 라이엇, 여섯번째 환수유물 '보록' 공개

'리그오브레전드(LoL)'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의 후원에 힘입어 조선 왕실 유물 '보록'이 영국에서 국내로 환수됐다. 보록은 라이엇게임즈가 지원에 참여해 환수한 여섯번째 사례다

회사 측은 "한국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것에 '이 정도면 됐다'고 할만한 '선'은 없다고 본다"면서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기금을 조성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라이엇게임즈(한국 대표 조혁진)는 27일 서울 충무로에 위치한 한국의집 민속극장에서 언론공개회를 열고 문화재청(청장), 국외소재문화재재단(사무총장 김계식, 이하 재단)과 함께 이달 국내 환수에 성공한 조선왕실 문화재 보록을 공개했다.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이다. 왕실 의례에 따라 제작됐으며 당시 문화와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는 사료로서의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평가된다. 다만 대부분의 보록이 유사한 형태로 제작돼, 이번 유물의 주인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재단 측은 지난해 12월 영국에서 보록이 유통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소장자에게 환수의 당위성을 설득한 끝에 국내로 들여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보 입수 당시 유물은 영국 법인이 경매를 통해 구입한 후 판매를 위해 협상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재단이 매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평가 관련 절차가 장기간 지속됐으나 소장자의 협조로 이달 환수에 성공할 수 있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원 기간이 길어지고 사업 규모가 커진 만큼 문화재 보호에 더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라이엇게임즈는 리그오브레전드에서 한국의 구미호 전설에 바탕을 둔 챔피언 '아리'의 6개월 치 초기 판매금 전액을 모아 기부를 하는 등 한국적인 연결고리가 있는 아이템들을 기금 조성 기반으로 삼은 바 있다.

쏘카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쏘카 관련 이미지.  [사진=쏘카]
쏘카가 하반기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사진은 쏘카 관련 이미지. [사진=쏘카]

◆ 쏘카, 식어버린 IPO 시장 구원투수 등판

쏘카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0일과 11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천원에서 4만5천원이며, 희망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2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내달 3일 여의도 소재 콘래드 호텔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애초 쏘카는 내달 1일과 2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8일부터 9일까지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일정이 다소 미뤄졌다.

쏘카는 지난 2011년 설립된 국내 최대 카셰어링 업체다. 제주도에서 차량 100여대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10여년 동안 운영 차량은 1만8천대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용자도 30명에서 700만명으로 증가했으며, 12개 불과했던 쏘카존도 4천개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국내 모빌리티 기업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선정됐다.

경기 침체 우려로 SK쉴더스, 원스토어, 현대오일뱅크 등은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좋은 시점에 다시 상장을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났지만, 현재 쏘카는 몸값 재조정을 통해 예정대로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쏘카의 기업가치가 높다는 평가가 있어, 수요 예측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인다. 쏘카가 주가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기존 렌터카 업체인 롯데렌탈·SK렌터카 등을 제외하고 우버·리프트 등 해외 모빌리티 기업 10곳을 선정해서다.

한편 쏘카는 이번 IPO를 통해 최소 1천547억에서 최대 2천48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은 인수합병(M&A)와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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