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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터당 국내 휘발유 1천800원대, 경유 1천900원대까지 하락…앞으로는?


경유 가격, 당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할 듯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우 가격이 2천원대에서 각각 1천800원, 1천900원대로 하락했다. 다만 경유는 당분간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수입이 대러 제재로 일부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제 경유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일정 정도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인하(37%) 시행 이후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속 하락했다. 7월 31일 기준 리터당 휘발유는 1천897.3원, 경유는 1천982.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는 지난 3월 9일 이후 처음으로 1천800원대에 진입했다.

2천원대까지 치솟앗던 리터당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1천800원, 1천900원대로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2천원대까지 치솟앗던 리터당 국내 휘발유, 경유 가격이 각각 1천800원, 1천900원대로 인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이는 유류세 인하 시행 이전일인 6월 30일과 비교하면 리터당 휘발유는 247.6원, 경유는 185.1원 하락한 가격이다.

다만 경유는 러시아산 의존도가 높은 유럽의 경유수입이 대러제재로 일부 제한되고 있다. 당분간 휘발유보다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주유소별로는 알뜰 주유소를 중심으로 가격을 큰 폭으로 내려 시장가격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휘발유를 기준으로 시행 한 달 동안 리터당 자영알뜰 306.1원, EX알뜰 278.1원 각각 인하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 정유사폴 주유소의 평균가격도 시행 한 달 동안 리터당 245.9원 하락해 기존 재고 소진 이후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정유사의 주유소 공급가격도 유류세 추가인하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분이 함께 반영돼 지속해 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민생안정을 위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 빠르게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일 유류세 최대폭 인하 시행에 맞춰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운영해오고 있다. 7월 4주차까지 총 10회 점검을 진행했고(25개), 앞으로 유가가 안정될 때까지 주 2회 이상 전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점검해나갈 예정이다.

8월 말까지 전국 4천개 이상의 주유소를 대상으로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가짜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점검도 병행해 실시 중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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