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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수출 9.4%↑, 수입 21.8%↑…월 무역적자 갈수록 커져


46억7천만 달러 적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올해 7월 수출은 약 9% 증가했는데 수입은 약 22% 늘어나면서 무역적자가 46억7천만 달러에 이르렀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늘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수출은 607억 달러(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수입은 653억7천만 달러(21.8%↑)를 기록하면서 무역수지는 46억7천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올해 7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올해 7월 수출입 실적.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월 무역수지는 갈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16억1천만 달러 적자에서 6월 25억7천만 달러에 이르더니 7월에는 46억7천만 달러 적자를 돌파했다.

수출액은 기존 7월 최고실적(2021년 7월, 555억 달러)을 50억 달러 이상 웃도는 607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7월 최고실적을 경신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주요국 긴축 정책과 지난해 같은 기간 높은 기저(29.6%)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9.4% 증가하며 21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15대 주요 품목 중 7개, 9대 지역 중 5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품목별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 2.1% ▲석유제품 86.5% ▲자동차 25.3% ▲선박 29.1% ▲이차전지 11.8% 등으로 집계됐다.

석유제품·자동차·이차전지가 역대 월 기준 1위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반도체도 역대 7월 1위를 달성하며 수출증가세를 이끌었다.

미국 수출은 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월 기준 최고기록을 달성했고 아세안은 9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웃도는 좋은 상황을 지속했다.

높은 수준의 에너지 가격 등 영향으로 7월 수입은 6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액은 지난해(97억1천만 달러) 보다 87억9천만 달러 증가한 185억 달러(90.5%↑)로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며 적자 발생에 영향을 끼쳤다.

에너지원 중심 수입 증가가 수출 증가율을 상회함에 따라 무역적자가 발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일본과 독일 등 주요국들도 에너지 수입급증으로 무역수지가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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