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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4명 수면제 먹인 뒤 극단 선택 하려던 40대 母


[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청남도 아산에서 생활고를 비관해 자녀들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던 40대 엄마가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1일 살인미수 혐의로 A(40)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쯤 아산시 자신의 집에서 자녀 4명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자신도 수면제를 먹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A씨는 오후 10시쯤 직접 119에 신고했다.

아산경찰서 전경. [사진=정종윤 기자]
아산경찰서 전경. [사진=정종윤 기자]

A씨는 경찰에서 "수면제를 먹인 아이가 잠들었다가 금방 깨서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고 양심의 가책을 느꼈다"고 진술했다.

네 자녀의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A씨의 남편은 타지로 일을 나가 집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의 치료를 마치는 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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