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은하·블랙홀·소행성 탐사·우주재난…부산은 지금 우주탐험중


2일 국제천문연맹 총회 열려

두 개의 은하(Galaxy)가 충돌하고 있는 스테판 5중주(Stephan’s Quintet).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찍은 것이다. [사진=NASA]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초기 우주는 어떤 모습이었을까.”

“블랙홀은 은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

“우주는 얼마나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것일까.”

“소행성 탐사는 인류에게 어떤 태양계 비밀을 풀어줄까.”

“소행성 충돌 등 우주재난에 우리는 어떤 대비책이 필요한 것일까.”

끊임없는 질문이 이어진다. ‘모두를 위한 천문학’ ‘차세대 천문학’을 주제로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천문연맹(IAU, International Astronomical Union) 총회가 2일 시작됐다.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천문학계에서 이름을 알린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2일 부산 벡스코에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통한 초기 우주과학’ ‘블랙홀’ ‘우주 팽창’ 등 흥미진진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여기에 미국과 일본의 소행성 탐사 현황, 태양풍과 소행성 충돌 등 우주재난 등에 대한 주제들도 논의된다.

이번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는 초기우주, 블랙홀, 우주팽창, 소행성 탐험, 우주재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뤄진다. [사진=정종오 기자]

눈에 띄는 강연으로는 3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관계자가 차세대 적외선 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에 대한 설명 등이다. 제임스웹은 지난달 12일 매우 선명하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우주의 모습을 찍어 공개한 바 있다.

지금까지 인류는 134억년 전의 은하를 허블우주망원경으로 관찰한 바 있다. 제임스웹은 이보다 더 나아가 초기 은하를 관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기 우주를 관찰함으로써 빅뱅이후 우주는 어떻게 팽창하고 진화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5일에는 셰퍼드 돌먼 교수(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물리 연구소)가 블랙홀에 대한 강연을 이어간다.

돌먼 교수는 이벤트 호라이즌 망원경(Event Horizon Telescope, EHT)의 창립 이사이기도 하다. 천체물리학자이다. 그는 리드대학(Reed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MIT에서 천체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2년 하버드&스미스소니안 천체물리 연구소에 입사하기 전에 MIT 헤이스택 천문대에서 부소장으로 재직했다. 초대질량 블랙홀을 연구하며 이벤트 호라이즌이 존재하는지, 아인슈타인의 중력 이론은 블랙홀 근처에서 작용하는지 등 블랙홀이 은하의 진화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근본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

부산 벡스코에서 국제천문연맹 총회가 2일 개최됐다.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사진=정종오 기자]

6일에는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브라이언 슈미트 교수(호주 국립대)가 ‘우주의 팽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브라이언 슈미트 교수는 호주 국립대(ANU)에서 부총장직을 맡고 있다. ANU 천문학과 천체물리학 연구학 교수이다.

그는 애리조나대에서 물리학, 천문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하버드대에서 천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가장 먼 초신성을 이용해 우주의 팽창 속도를 측정하는 것을 목표로 1994년 High-z 초신성 탐사팀을 결성했다.

슈미트 교수는 우주가 약 40억 년 전 암흑에너지로 뒤덮여 있을 때와 같은 속도로 팽창하는 것을 발견한 공로로 솔 펄머터, 애덤 리스와 함께 2006년 쇼 천문학상, 2011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바 있다.

이외에도 소행성에서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되가져오는 프로그램인 오시리스-렉스, 하야부사 등 미국과 일본의 소행성 탐사에 대한 논의도 이어진다. 또한 태양풍, 소행성 충돌 등 여러 예상할 수 있는 우주재난에 대한 토론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이번 총회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부산 벡스코에 전 세계 국기가 휘날리고 있다. [사진=정종오 기자]

/부산=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