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웹의 초기 과학…인류에 ‘우주의 눈’ 생겼다


클라우스 폰토피단(Klaus Pontoppidan) 박사,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발표

폰토피단 박사가 남쪽고리 성운 등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포착한 초기 과학에 대해 설명하고 았다. [사진=정종오 기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앞으로 먼 우주와 은하 진화, 항성계, 외계행성은 물론 태양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이미지와 성과를 보여줄 것이다.”

클라우스 폰토피단(Klaus Pontoppidan) 우주망원경 과학연구소(Space Telescope Science Institute) 박사가 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의 초기과학’이란 주제로 발표한 내용이다.

폰토피단 박사는 이날 원격으로 진행된 관련 강연에서 “천문학자는 물론 인류는 ‘우리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며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앞으로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이용하면서 우주 진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임스웹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발사했다. 특별한 날이었음을 강조한 폰토피단 박사는 “발사 당일 산타클로스 모자를 쓰는 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며 “제임스웹은 이후 하나의 별을 관측하면서 모든 거울들이 재대로 작동하는지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 등을 거쳐 모든 17개 과학 모드가 과학을 위해 준비됐다고 마침내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태양 차단막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등 모든 가능한 위험성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행성상 성운으로 알려진 남쪽 고리 성운. [사진=NASA]

지구로부터 150만km 떨어진 외로운 곳에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순간 모두 기뻐했다고 전했다. 폰토피단 박사는 “이틀 간격으로 파면을 측정하고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보여주게 됐다”며 “마침내 지난 7월 12일 용골자리 성운, 스테판 5중주, 외계행성 등에 대한 첫 번째 이미지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난달 공식 발표한 제임스웹우주망원경 첫 이미지는 외계행성, 별의 탄생지역, 행성상 성운, 은하 충돌, 심우주 등에 대한 것 등 다섯 가지였다. 관련 팀원들은 6주일 동안 매일 만나 첫 이미지 공개와 관련해 논의를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폰토피단 박사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적외선을 아용한 망원경으로 더 깊은 우주까지 관측이 가능하다”며 “스피처 망원경보다 10배는 더 깊게 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외계행성의 대기권 구성성분까지 분석이 가능하다고 내세웠다. 그는 “먼 우주와 은하 진화, 항성계 진화, 외계행성, 태양계 비밀 등 앞으로 많은 궁금증이 해결될 것”이라며 “초기 제임스웹이 보여준 과학적 성과는 많은 부분 우주의 비밀을 파악하기 위한 기능을 제대로 작동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부산=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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