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능 D-100, 수험생 건강관리 중요하다


건강 전략 챙기는 것 필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들이 시험 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023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벌써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몸 상태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 속에 치러지는 수능인 만큼 감염예방을 위한 면역력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 수능에 임박해 나타나는 스트레스와 긴장감으로 속이 더부룩한 증상을 겪곤 한다. 가정에서는 수험생들의 영양 보충을 위해 육류 섭취를 늘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2018년까지 5년 동안 수험생이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수능 전 농식품 구매 경향을 분석한 결과 ▲쇠고기(77.4%) ▲돼지고기(82.4%) ▲닭고기(66.7%) 등 영양을 고려한 육류 소비가 일반 가구에 비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와 같은 기름진 음식은 소화불량을 일으키는 대표적 식품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지방 성분은 잘 소화·분해되지 않고 대장에 남아 설사와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육류를 대신해 단백질을 공급하면서도 속을 편하게 하는 대표적 식재료로는 두부가 있다. 

두부의 주재료인 콩은 성질이 평안해 누구에게나 탈이 없어 속을 편안하게 한다. 두부에 들어있는 비타민B2 성분은 면역력을 강화해 ‘마스크 수능’을 치루는 수험생들에게 안성맞춤인 식재료 중 하나이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체소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금치나 당근과 같은 녹황색 채소는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면역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박종훈 안산자생한방병원장은 “사람의 체질에 따라 맞지 않는 음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수능을 석 달 정도 앞둔 시점부터 자신에게 맞는 식단을 찾아 적응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식사를 할 때는 평소의 70% 정도만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업 때문에 목 건강이 악화된 수험생들이 이맘때쯤 많이 발생한다. 수능에 공부량을 늘린 탓에 목에 부담이 누적돼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10대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 환자가 5년 새 6%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의 목디스크 위험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 일상 속에서 가볍게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으로는 스트레칭이 있다. 의자에 앉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작이다.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해 목디스크 예방에 효과적인 ‘사각근 이완 스트레칭’. [사진=자생한방병원]

양손을 포개 오른쪽 쇄골에 올려 고정한다. 이어 천천히 숨을 내쉬며 고개를 왼쪽으로 돌린 후 쇄골과 턱 끝이 멀어지도록 고개를 젖힌다. 쇄골을 고정한 채로 근육의 이완을 느끼며 15초 동안 자세를 유지한다. 동작을 3회씩 반복한 후 반대쪽도 같이 실시한다. 좌우 한 세트로 총 3회를 반복하면 목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하고 목 주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박종훈 병원장은 “수능을 앞둔 100일 동안 건강에 소홀하면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긴장감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심리적 부담이 늘고 신체에도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건강 전략을 살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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