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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클'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임대주택 재건축해 고품질 임대주택 공급 대폭 확대"


- 서울 시내 노후 임대주택단지 재건축,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평형·공급 확대 추진

[조이뉴스24 엄판도 기자]해외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일 오전 싱가포르 고품질 공공주택 '피나클 앳 덕스톤'을 방문해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오 시장은 지난 4월 서울형 고품질 임대주택 정책을 발표한 하계5단지를 피나클처럼 고밀 재건축 임대주택 첫 번째 단지로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관광․업무지구 마리나베이와 약 3km 인접한 도심에 위치한 '피나클 앳 덕스톤'은 서울로 말하자면 '하계5단지'와 같은 최초의 공공주택으로 2009년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HDB(주택개발청) 주택을 허물고 초고층 고품질 공공주택을 조성, 도심에서 일하는 중․저임금 근로자에게 저렴하게 공급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공공주택으로 알려진 '피나클 앳 덕스톤'은 높이 50층, 총 7개 동에 현재 1,848가구가 살고 있으며 26층과 50층은 스카이브릿지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유료 전망대로 운영되는 50층 스카이브릿지는 길이 500m에 이르며 탄종파가르, 차이나타운, 중심업무지구(CBD)등 시내 전경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오 시장은 이날 '피나클 앳 덕스톤' 단지 내부와 최고층에 위치한 공중정원을 둘러보며 기존 임대주택 재건축을 통해 중·저임금 근로자를 위해 도심, 역세권에 품질 좋고 저렴한 주택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현재 서울 시내 노후한 임대주택 단지를 재건축, 주거공간과 커뮤니티시설 등 품질을 업그레이드 할 뿐만 아니라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평형을 확대하고 공급 또한 대폭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서울 시내에서 재건축을 앞둔 영구․공공임대 단지는 총 34개에 이른다.

서울시는 '하계 5단지'를 당초 용적률 93.11%에서 재건축을 통해 435%를 확보, 세대수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리고 평형을 확대하며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제공하는 등 '3대 거주형 주택'을 처음 선보이는 단지로 탄생시킨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새 집을 지을 택지가 없는 서울에서 신규주택을 건설해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은 노후 임대주택 재건축이며, 결국 이것이 공급을 늘릴 수 있는 실질적인 신규 택지로 볼 수 있다"며 "피나클 앳 덕스톤처럼 노후 임대주택 용적률을 평균 100%대에서 300~500%로 확대, 고밀 개발한다면 타워팰리스 같은 임대주택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엄판도 기자(p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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