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KT, 오픈랜 연동 규격 국제표준 획득


"오픈랜 기술 공유…중소 장비 제조사와 상생 위해 협력할 것"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오픈랜(Open RAN) 연동 규격이 국제 오픈랜 표준화 단체로부터 표준승인을 받았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오픈랜 얼라이언스에서 표준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KT]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오픈랜 얼라이언스에서 표준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국제 오픈랜 표준화 단체 '오픈랜 얼라언스(O-RAN Alliance)' 표준회의에서 제안한 KT 오픈랜 연동 규격이 표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발표했다.

앞서 KT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로사에서 열린 오픈랜 표준회의에서 오픈랜 연동 규격의 표준화를 제안했다. 오픈랜은 제조사별 기지국 장비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무선망 기술이다.

KT가 제안한 오픈랜 연동 규격은 서로 다른 제조사에서 개발된 5세대 이동통신(5G) 기지국 분산장치(DU)와 무선장치(RU)를 하나의 5G 기지국처럼 동작시키기 위해 필요한 규격이다. 그간 오픈랜 얼라이언스에서 정의된 DU와 RU 간 개방형 인터페이스는 국내 5G 무선망에 적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KT는 오픈랜 연동 규격에 ▲상·하향 타임슬롯 구성비율(TDD Configuration) ▲10Gbps 광회선 지원을 위한 데이터 압축률 등 국내 5G 무선망 환경에서 사용 중인 설정값과 구성방식을 반영했다.

이번 오픈랜 연동 규격 표준화로 각기 다른 제조사의 DU와 RU를 테스트 없이 상용 수준으로 연동할 수 있게 됐다. 노후한 기지국 장비를 교체하거나 신규 국소에 장비를 새로 설치할 때 네트워크 투자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KT는 기대한다.

이종식 KT 융합기술원 인프라DX연구소장은 "오픈랜 기술 지향점은 다양한 통신장비 제조사가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이라며 "KT가 확보한 오픈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공유해 국내 오픈랜 생태계와 상생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KT, 오픈랜 연동 규격 국제표준 획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