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마트서 추석 장바구니 물가 점검…"성수품 역대 최대규모로"


하나로마트서 '비상경제민생회의'…"국민 체감하도록 물가 잡아야"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관계자와 함께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민생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11일 서울시 서초구 소재 하나로마트를 찾았다. 각별히 이번 집중 호우로 농산물 가격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올해 이른 추석과 고물가 상황을 감안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위한 제5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고 방문 취지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했고,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 이준모 전국노숙인시설연합회 회장,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민간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7월 초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현장에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전문가, 관계 장관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현안의 심각성이 어느정도인지를 직접 체감한다는 취지로 마련된 일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하나로마트 양재점에서 양곡 판매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뉴시스]

이날 윤 대통령은 "올해는 평소보다 추석이 이르다. 명절맞이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고물가와 집중호우 피해로 인해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다"며 먼저 피해 복구와 지원에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피해가 큰 지역에 대해 피해 보상, 인명 피해 보상, 이재민 구호, 소상공인 지원 등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추석 전에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것이다.

윤 대통령은 "관련 부처와 지자체가 힘을 모아서 2차 피해가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살피고 재난 방지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국가가 끝까지 무한 책임을 진다는 자세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명절 장바구니 물가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잡아야 한다며, 추석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급하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명절 기간 장보기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하고, "정부도 할인쿠폰 등으로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명절을 앞두고 취약계층 생활 안정에 우리 모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결실하고 독거노인 장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원하고 도시락 같은 대체 수단 마련도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중소기업과 소상인에는 명절 자금을 신속히 공급해 근로자의 임금 지급도 제때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회의 종료 후 윤 대통령은 농협 하나로마트의 추석 성수품 판매 현장을 방문해 축산물, 과일, 채소 등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소비자와 생산자, 판매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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