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 수습에 2630억원 투입


"계약고객의 안정적 주거 지원, 회사의 모든 역량 집중해 리빌딩할 것"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을 위해 2천630억원 규모의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고객들의 주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광주시와 서구청 등의 요청을 최대한 수용한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5월 3천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전동철거를 발표한 이후 계약고객의 주거지원안 마련에 고심해온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고객들이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후 입주할 때까지 광주 서구 인근에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이번 주거지원 종합대책안을 마련했다.

2천630억원의 지원금액은 전세자금 확보 등을 위한 주거지원비 1천억원과 중도금 대위변제 금액인 1천630억원으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주거지원비 1천억원은 계약고객들이 남은 61개월간 전세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무이자 대출금액이며, 입주 시까지 지원금에 대한 금융비용은 HDC현대산업개발에서 모두 부담한다. 만약 계약고객이 주거지원비 대출을 받지 않을 경우, 해당 지원금에 대해 입주 시까지 연리 7%를 적용한 금액을 분양가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중도금 대위변제는 계약고객들의 DSR 회복을 위해 마련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천630억원을 투입해 4회차까지 실행된 계약고객들의 중도금 대출액을 대위변제할 계획이다.

이 지원책을 통해 계약고객들은 화정 아이파크 계약으로 인해 발생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대출 원리금 상환액이 연간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 규제에서 벗어나, 추가 대출이 가능해지는 등 재무적 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화정 아이파크 35평 기준 이번 주거지원 종합대책으로 세대당 약 3억3천만원의 금융지원금이 마련된다. 계약고객은 4회차 중도금까지 실행돼 발생한 2억2천만원의 대출로 높아졌던 DSR 규제를 해소, 무이자로 지원되는 주거지원비 1억1천만원을 활용해 리빌딩 기간 광주지역에서 전세 등의 형태로 거주할 수 있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주거지원대책안 발표 후 고객의 궁금증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달 12일부터 계약고객을 직접 찾아가 내용을 안내할 계획이다.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 내달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오는 10월부터 주거지원금 집행과 중도금 대출 대위변제를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10월 중 해지가 가능하도록 절차를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제를 원하는 계약고객에게는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위약금과 기납부한 금액에 대한 이자 비용이 지급된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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