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취임 100일 尹 잘한 것 없어…참모가 제일 문제"


[아이뉴스24 홍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고민정 의원이 취임 100일을 일주일 앞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고 의원은 11일 밤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과 인터뷰에서 "죄송하지만 잘한 걸 찾을 수가 없다. 만약에 잘한 것이 찾아졌다면 지지율이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 번도, 아마 앞으로도 그러한 지지율을 기록하는 정부는 없을 것"이라 돌직구를 날렸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다 20%까지 떨어진 것을 꼬집은 것이다.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대통령보다도 그 주위에 계시는 참모들의 잘못이 너무 크다"며 "가장 큰 단점은 주위의 참모들이 너무 현재로서는 형편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중호우 피해 관련 대통령에 대한 비판과 비난들이 있다. 참모들은 대통령 의중을 잘 전달하는 게 몫인데 오히려 대통령의 리스크를 더 크게 만들어서 국민이 등 돌리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수석을 겨냥해 "'비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합니까?' 이런 얘기나 '고립이 문제가 됩니까?' 같은 관계자 말이 과연 윤 대통령이 국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었을까"라고 직격했다.

강 수석은 전날 "집중호우 당시 윤 대통령이 자택에 고립돼 컨트롤타워가 부재했다"는 야권 비판에 대해 비에 대한 예고가 있고, 비가 온다고 해서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나"라고 말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끝으로 고 의원은 "100일이라는 기간 동안 허니문 기간을 누렸어도 마땅한데 계속해서 지지율이 끝 모르게 떨어지고 있다"며 "국정운영 방향을 획기적으로 틀지 않으면 다시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 무렵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7%(1988년 6월), 제14대 김영삼 83%(1993년 6월), 제15대 김대중 62%(1998년 6월), 제16대 노무현 40%(2003년 5월 31일), 제17대 이명박 21%(2008년 5월 31일), 제18대 박근혜 53%(2013년 6월 3~5일), 제19대 문재인 78%(2017년 8월 16~17일) 이었다.

/홍수현 기자(soo0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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