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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하멜 표착 369주년 기념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아이뉴스24 최익수 기자]

12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하멜 제주 표착 369주년 기념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앞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12일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개최된 '하멜 제주 표착 369주년 기념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를 마치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앞줄 가운데)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하멜 제주 표착 369주년 기념 제1회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한국하멜기념사업회와 네덜란드 하멜재단이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하멜, 유럽과 아시아의 글로벌 공영(共榮) 비전'을 대주제로 조선을 유럽에 알린 하멜의 제주 표착 369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윤영 전 주네덜란드 한국대사와 전경수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김동전 제주대학교 부총장과 보데인 왈라번 라이덴대학교 교수의 발제가 이어졌다.

369년 전인 1653년 8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선원 하멜 등 일행 36명은 무역선 스페르베르호를 타고 일본 나가사키로 향하던 중 폭풍우로 난파돼 제주에 표착한 후 13년간 조선에 머물렀다.

이후 하멜이 조선에서 있었던 13년간의 기록을 적은 '하멜표류기'가 유럽사회에 전파되면서 유럽에 처음으로 조선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세미나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 채바다 한국하멜기념사업회장, 예룬 반 로즈말렌(Jeroen van Rosemalen) 네덜란드 하멜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369년 전 네덜란드 선박이 제주에 난파된 것은 우연이었지만, 그 우연이 지금 양 지역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냈다"며 "후손들은 그 기록을 보물 삼아 해상문화의 학술적 가치를 드높이며 우호적 교류 협력의 토대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로즈말렌 네덜란드 하멜재단 이사장은 "17세기 제주도 앞바다에서 난파된 하멜과의 특별한 관계처럼 이번 세미나가 오래도록 잊지 못할 양국의 우정에 기념비적인 기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최익수 기자(jeju@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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