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 출하량 '뚝'…감소폭 9년 만에 '최대'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 7120만대…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올해 2분기 글로벌 PC 출하량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7천12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중국 상하이와 쿤산 지역의 봉쇄 조치로 공급망 이슈가 커지면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주요 제조업체들의 재고가 쌓이고 있어 하반기에는 공급망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 요가 슬림 9i [사진=서민지 기자]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해 수요는 줄어드는 추세다. 개인 소비자에 비해 기업의 PC 구매는 견고한 편이지만, 기업들 역시 신규 구입이나 기기 업그레이드를 늦추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해 성장세가 두드러졌던 미국과 유럽연합(EU)에서 크롬북 수요 조정과 소비자 수요 둔화가 일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레노버의 2분기 PC 출하량은 1천740만 대로 전년보다 12.7% 감소했다. 다만 점유율 24.4%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에 오른 HP는 전년보다 27%나 감소한 1천340만 대를 출하하는 데 그쳤다. 이어 델 1천310만 대(-5%), 에이서 510만 대(-15%), 애플 470만 대(-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PC 출하량 전망치는 전년 대비 9% 하락한 수준으로 수정했다"며 "그러나 새로운 M2 맥북에 대한 기대감과 포스트 코로나로 오프라인 사무실 운영이 재개돼 데스크톱 수요가 늘어나면 시장이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서민지 기자(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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