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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만난 UN사무총장, 北비핵화 언급… "CVID 지지"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2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만나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2.08.12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특히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에 대해 완전한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윤 대통령과의 오찬 자리에서 "이러한 목표는 아주 근본적으로 우리가 지역의 안보와 평화, 안정을 달성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 김정은 체제 의중을 고려해 국제사회에서 신중하게 사용됐던 'CVID'를 윤 대통령과의 공식적인 만남 자리에서 언급한 것이다.

그는 "유엔은 항상 한국 국민, 정부와 연대하고 함께할 것"이라며 "한국은 유엔 활동에 있어 하나의 모범적인 국가이고, 또 항상 유엔의 활동을 전적으로 지지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 유지 관련해서는 작년에 한국이 평화유지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기도 했고, 단순히 평화 유지 활동에 관련한 관계뿐 아니라 다른 국가를 돕고 있다"며 평화 구축 활동과 관련해서는 한국이 분명히 지도자적인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인권에 대한 한국의 변함없는 지지,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서의 한국의 입지는 저희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며 "사회경제적 발전에 대한 한국의 기여,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국제사회의 도전에 대해서도 한국의 기여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유엔의 모든 일에 대해 보여준 기여에 감사하고, 국제사회에도 많은 기여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발언에 앞서 "방한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지난 6월 전화 통화에 이어 이번에 직접 만나 뵙고 이렇게 오찬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사회가 직면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총장님께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저희와 세계 시민이 보면서 총장님에 대한 존경, 총장님의 열정에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전 세계가 직면한 많은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향에 대해 총장님의 경륜에 기초한 의견을 많이 듣고 싶다"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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