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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 "김경수 사면, 한동훈 때문에 어려워져"


"'대한민국 참 큰일났구나, 법무장관이 세구나' 싶더라"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광복절 특별사면에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합동연설회에 참석해 "오늘 이 자리에 꼭 같이 있었어야 할 동지 김경수 전 지사를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진 후 자택 격리를 마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코로나19 확진 후 자택 격리를 마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김성진 기자]

우 위원장은 "한달 전부터 사면 복권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백방으로 움직였다"라며 "대통령실 반응도 나쁘지 않았고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잘 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확인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나 갑자기 2, 3일 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한동훈 장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는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 한 사람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던 김 지사의 사면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대한민국 참 큰일 났구나, 법무장관이 세구나' 싶었다"라며 "그 법무장관의 이야기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윤 대통령의 통합 정신은 어디에 있는지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 우리가 김 전 지사의 몫까지 더 열심히 싸워 민주당이 면모를 일신해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수밖에 없겠다"라고 덧붙였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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