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아시아 대표 된 '부코페', 10일간의 웃음 여정 본격 시작


[조이뉴스24 김지영 기자] 2013년에 첫 시작을 알린 '부코페'가 10주년을 맞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잠시 어려움을 겪었던 '부코페'가 다시 관객과 직접 마주하며 웃음의 여정을 떠난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개막식이 개최됐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이날 개막식에는 김준호 집행위원장, 최대웅 부위원장, 이병진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조광식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대희 이사, 성하묵 이사, 박준호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엄영수 (사)대한민국코미디언협회장, 김학래, 지영옥, '숏박스', '코미디 올스타스' '수퍼스타코리아' '옹알스' '가베즈' '댄디맨' '버블온서커스' 등 다수의 공연팀이 자리를 빛냈다.

'부코페' 개막식 사회를 맡은 송은이는 "벌써 10회를 맞이했다. 도착한 지 20분 된 코미디언 송은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뜻깊은 마음이 든다. 2013년 바로 이곳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 문을 열었다. 작은 무대에서 시작됐던 '부코페'가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덕분에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 부산을 넘어서, 대한민국을 넘어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코미디 페스티벌이 됐다"라고 '부코페'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는 '부코페' 4회때 연출을 맡은 바 있다. 6회 때는 셀럽파이브 멤버들과 개막식 축하 공연을 연 경험도 있다. 그래서 더 '부코페'가 각별하다"라며 "10이라는 숫자는 의미 있고 뜻깊은 숫자다. '부코페'의 10년을 함께하면서 도움 주신 많은 분들이 떠오른다. 그 자리에 대표 사회를 맡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작년과 재작년에는 언택트 공연으로 진행해 아쉬움이 있었으나 올해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돼 다행"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아쉬움을 달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 함께 즐길 수 있다고 알렸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이어 그간 '부코페'의 10년사를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송은이는 "영상을 보니 코미디 페스티벌을 살려야겠다는 김준호 집행위원장의 결의도 보이고"라며 "품격을 갖추시는 모습이어야 할 텐데 말이죠"라고 말을 마쳐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10년이라는 세월을 짧은 영상으로 표현할 수는 없겠지만, 이 축제가 탄탄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코미디언들이 지치고 힘든 삶에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어느 해보다 열심히 준비했다. 방역당국의 수칙에 따라 철저히 준비했으니 많이 오셔서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부산 관객에게 당부했다.

이날 축하 공연은 육중완 밴드가 무대에 올라 흥을 돋웠다. 육중완 밴드는 '바나나 먹고 싶다' 외 2곡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육중완과 강정우는 부산광역시 출신임을 알리며 관객의 호응을 자아냈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개최됐다. 부산 관객들이 육중완 밴드의 축하공연을 즐기고 있다. [사진=김지영 기자]

축하 공연 후 이병진 행정 부시장은 "과연 이 페스티벌이 성공을 할까 걱정을 많이 하고 시작했다. 그런데 올해 10년을 넘겼으니 세상이 새롭게 변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자리매김이 됐으면 좋겠다. 그만큼 부산 시민분들이 키워주시지 않았나 싶다"라며 부산 시민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김준호는 "요새 열애 중인 연예인 김준호"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집행위원장 자격으로 왔다. 8개국에서 왔다. 전 세계 공통 언어는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웃음으로 평화를,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으면 좋겠다"라면서 '부코페' 개회를 선언했다.

송은이는 "무대 오르기 전마다 항상 어떤 멘트를 해야 하나 고민하시고 준비하신다. 8년 전까지만 해도 '부산바다 웃음바다'가 다였다. 연애하더니 멘트가 세련돼졌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개막식에는 국제코미디페스티벌협회에 참여하는 8개국 대표들이 참석해 국제적인 페스티벌로 성장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대한 축하의 말과 함께 앞으로의 협업에 대한 기대감을 전하기도 했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0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렸다. 김준호 집행위원장과 이병진 부산시 행정 부시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더불어 '스트릿 개그 우먼 파이터'는 오프닝 공연을, 갈라쇼는 국내 코미디언들의 '부산특별시'를 비롯해, 매직쇼 '쇼핑 하울', '힙쟁이'의 공연이 펼쳐졌다. '댄디맨'(호주/캐나다), '가베즈'(일본), '벙크퍼펫'(호주), '버블온 서커스'(이탈리아/프랑스) 등 해외 아티스트들이 출격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한편 제 10회 '부코페'는 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총 10일간 부산 전역에서 열린다. 14개국 76개 팀이 참여하는 제 10회 '부코페'에는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이 펼치는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을 비롯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Comedy Verse(코미디 버스)', 안면인식 기술을 접목시킨 '개그페이'등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부산=김지영 기자(jy100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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